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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MF, 여자 친구 사망에 절규...''왜 나를 버리고 떠났어''
등록 : 2020.04.01

[OSEN=이인환 기자] 한 축구 선수가 사랑하는 사람을 연달아 떠나 보내며 너무나 힘든 3월을 보냈다.

글로벌 '골닷컴'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의 미드필더 리카르도 센츄리온은 할머니와 여자 친구가 연달아 세상을 떠나는 아픔을 맛봤다"고 보도했다.

라싱, 제노아, 상 파울루, 보카 주니어스 등에서 뛴 센츄리온은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당시 아르헨티나 대표팀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센츄리온은 2020년 1월 아르헨티나 리그의 클럽 베레스 사르스필드에서 입단해서 공식 경기 19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하고 있었다.

한편 1일 시점에서 코로나로 인해 1054명의 확진자와 27명의 사망자가 나온 아르헨티나도 스포츠 및 야외 활동의 중단 및 강제 격리 조치가 내려졌다.

센츄리온 역시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위치한 자택에서 2015년부터 사귄 여자 친구 멜로디 파시니와 함께 격리 생활에 돌입했다.

지난 29일 파시니는 아침 일찍 아직 다 챙겨오지 못한 짐을 챙기려 자동차를 타고 자신의 집으로 향했다. 그러나 파시니는 운전 중 갑작스러운 심장 마비로 인해 주차된 다른 차량을 들이 받은 후에 세상을 떠났다.

골닷컴에 따르면 센츄리온은 자신의 SNS에 "너를 항상 사랑할 것이다"라고 세상을 떠난 파시니를 기렸다.

이어 "슬프다. 이대로 죽어 버릴 것 같다. 왜 나와 함께 가려고 하지 않았나. 이별을 상상도 못했다. 멜로디 사랑해"라고 노래 가사를 인용해 이별의 아픔을 호소했다.

더욱 안타까운 점은 센츄리온이 3월 초에 자신을 키워 주신 조모와도 이별을 겪었다는 것이다. 연이어 사랑하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은 그는 절규에 가까운 슬픔을 토로했다.

소속팀 베레스 사르스필드는 "힘든 소식을 겪은 센츄리온과 함께할 것이다. 그에게 조의를 표한다. 꼭 힘내길 바란다"라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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