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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장에 못가서 아쉬워요” SK의 미소천사 박은수 치어리더 [서정환의 사심인터뷰]
등록 : 2020.03.30

[OSEN=서정환 기자] 항상 웃는 얼굴과 발랄한 응원으로 관중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치어리더가 있다. 

바로 프로농구 SK 나이츠의 미소천사 박은수 치어리더다. 가만히 있던 관중들도 저절로 어깨춤을 추게 만드는 그녀만의 비법은 무엇일까. OSEN이 탐구해봤다. (인터뷰는 프로농구 시즌이 취소되기 전에 진행됐습니다.)

-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치어리더 3년차 박은수입니다. 드림팀에서 남자농구 SK나이츠, 여자농구 하나은행, PBA당구, 아이스하키 안양 한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대학때부터 잠깐씩 치어리더 활동을 하다가 KGC에서 본격적으로 시작을 하게 됐어요. 

- 치어리더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뭘까요? 

춤도 잘 춰야하고 몸매도 좋아야하지만 관중들과 소통이 가장 중요해요. 제가 응원하는 걸 보고 응원을 안 하셨던 분들이 절 따라해 주시면 기분이 진짜 좋아요. 제가 예뻐보이는 것보다는 팬들이 응원을 하도록 만드는 것이 좋아요. 

- 활동을 하면서 힘들 때는 없나요?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힘들어요. 무관중 경기가 됐는데 팬분들도 굉장히 아쉬워하세요. 경기도 못보고 선수도 못보잖아요. 저희에게는 시즌이 그대로 끝나는 거잖아요? ‘강제백수’가 되는 거니까 불안하기도 해요. 준비한 공연도 못 보여드리는 거잖아요. 이번에 남자 농구대표팀 경기도 무관중 경기가 되면서 공연이 취소가 되어서 아쉬웠어요. 

- 공연장에서 티셔츠 잘 받는 비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눈에 띄어야 합니다. 저는 티셔츠 주기 전부터 물색을 미리 합니다. 티셔츠 타임에만 응원하시면 얄미워서 안드립니다. 호호. 누가 응원을 잘 따라하시는지 매의 눈 으로 봅니다. 관중분들도 선물을 다들 받고 싶잖아요? 

- 별명이 있으세요?

‘은츄’입니다. 입술이 예뻐서 은츄~라고 불러주세요. 열정이 넘쳐서 ‘유노은수’라는 별명도 있어요. 안무를 한 번에 제대로 하는 편입니다. 볼살이 많아서 팬들이 ‘빵떡’이라고 합니다. 팬들이 예뻐서 반칙왕이라고 불러주세요. 제가 별명이 많죠?

- 팬사이트도 있더라고요. 팬이 많으신가봐요? 

많지는 않지만 잘해주시는 팬들이 있으세요. 제 달력과 캐리커쳐도 받았는데 너무 황송하고 기분이 좋았어요. 계속 남는 추억이잖아요? 그 달력을 보면 제 활동과 기억이 남아서 너무 감동적이었어요. 닮은 연예인이 있다면요? ‘스토브리그’ 운영팀장 박은빈님 닮았다는 말을 들었어요. 호호 예정화 씨 닮았다는 소리도 들었습니다. 호호

- 가장 좋아하는 종목은요? 

원래 농구에 큰 관심이 없었어요. 재미를 못 느꼈는데 SK나이츠를 맡고 팀이 잘하다 보니까 재밌어요. 농구중계도 챙겨봐요. 아이스하키도 잘 몰랐는데 정말 재밌어요. 몸싸움이 강렬하잖아요? 스포츠를 이래서 보는구나 싶어요. 

- 좋아하는 선수는 누구예요? 

김선형 선수를 좋아합니다. 농구를 잘 모르지만 정말 잘한다고 생각했어요. 터리픽12에서도 눈에 가장 띄었어요. 

- 박은수에게 치어리더란 뭘까요? 

제가 좋아하는 일입니다. 춤추는 걸 원래 좋아해요. 연극영화과를 전공했고요. 연극에서 일하고 싶었어요. 치어리더를 하기 위해서 희생도 많이 했어요. 사실 집 안에서도 반대를 하셨어요. 전 남자친구도 싫어했어요. 치어리더가 수입이 그렇게 좋지 못하거든요. 지난해 KGC에서 프로 치어리더의 매력에 빠졌어요. 관중들의 호흡 을 느꼈고 우리 팀 이겼을 때 기쁨을 느꼈어요. 지금은 저를 보러 와주시는 팬분들 을 위해서라도 열심히 활동해요. 

- 박은수에게 박기량이란 어떤 언니인가요? 

치어리더를 시작할 때부터 알았어요. 워낙 유명한 언니에요. SK에 오신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설레고 기뻤어요. 이제 같이 일해보니까 워낙 예쁘시고 일도 잘하세 요. 믿음직스러운 언니예요. 같이 활동하는 것이 뿌듯해요. 배울 점도 많아요. 

- 지난 크리스마스에서는 뭘 하셨나요?

SK경기장에 있었어요. 재작년에도 경기장에 있었어요. 경기 후에 조카네 집에 가 서 크리스마스 파티를 했어요. 지금은 바빠서 연애할 시간이 없어요. 소개팅도 안하고 있어요. 그래도 만나보고 싶은 사람이 생기면 만나고 싶어요. 자연스럽게 누구를 만나고 싶어요. 

- 어떤 남자가 매력적으로 보이나요? 

아버지가 진주 분이세요. 부산 사람이 매력적이에요. 부산 사투리를 좋아해요. 자상하고 저를 많이 좋아해주는 사람을 좋아해요. 

- 좋아하는 노래는요? 

김동률의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를 좋아합니다. 윤종신도 좋아합니다. 가사를 많이 들어요. 가수가 말하듯이 하는 노래 를 좋아해요. 혼자 있을 때는 발라드를 많이 듣습니다. 

- 본인의 매력은 뭘까요? 

동안입니다. 하하. 좋고 싫음이 분명해요. 좋아하는 일에 열정을 쏟고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잘합니다. 서운한 것이 있어도 마음에 담아주지 않는 편입니다. 

- 자신있는 외모는? 

볼살이 매력입니다. 호호. 이것때문에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요. 웃을 때 한 쪽에 보조개가 쏙 들어가요. 

- 걸그룹 역할도 하셨다고 들었어요.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서 데뷔하는 걸그룹의 안무를 직접 만들었어요. 무대에 서 안무를 미리 시연하는 역할을 맡았어 요. 반응이 정말 좋았어요. 저도 걸그룹을 해본적이 없는데 해보니까 너무 좋았어 요. ‘걸그룹이 이런거구나!’ 느꼈어요. 

- 마카오에서 개최된 ‘터리픽12’에 초청을 받아서 공연했을 때 반응이 어땠나요? 

관객분들이 공연할 때 한국보다 조금 반응이 차가웠어요. 그래도 관계자분들이 잘했다고 해주셨어요. 하루에 4경기를 하니까 진짜 힘들었어요. 응원유도는 안하고 공연만 했어요. 그래도 재미있었어요. 외국에 가니까 신났어요. 

- 마카오에서 쉬는 날 뭐하셨어요? 

호텔에서 조식 먹고 배타고 홍콩 디즈니랜드에 갔어요. 진짜 신나게 놀았어요. 마카오에서 사진도 열심히 찍었어요. 마카오에서 유명한 성바울 성당도 갔어요. 

- 탐 크루즈를 만나셨다면서요? 

‘미션 임파서블’ 영화가 국내에 나와서 개봉행사에 초청됐어요. 탐 크루즈 따라하기 이벤트를 해서 사진도 같이 찍었어요. 탐 크루즈가 월드스타인데 매너가 정말 좋았어요. 자기 매니저 에게 부탁해서 친절하게 사진도 여러장 찍어주셨어요. 

- 마지막으로 2020년에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면? 

맡고 있는 구단에서 우승을 했으면 좋겠어요. 저도 치어리더로서 좀 더 단단해 졌으면 좋겠어요. 치어리더라는 직업에 애정을 갖고 잘하고 싶어요. / jasonseo34@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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