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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떠나는 멀린스 SNS 파문 “KBL, 선수들 건강위협에도 왜 연기 안하나?”
등록 : 2020.02.28

[OSEN=서정환 기자] 한국을 떠나기로 결정한 KT 외국선수 바이런 멀린스(31, KT)가 SNS에 논란의 글을 올렸다. 

부산 KT의 외국선수 앨런 더햄과 바이런 멀린스는 국내 코로나19의 영향을 우려해 자진해서 계약을 파기하고 미국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 두 선수는 27일 SK전에 결장했다. KT는 외국선수 두 명이 모두 뛴 SK에 74-95로 대패를 당했다. KT는 경기 후에도 멀린스의 마음을 돌리려했지만 결국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멀린스는 SNS에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올렸다. 멀린스는 일본프로농구 B리그가 코로나19 사태여파로 리그를 중단한 것을 상기시키며 ‘확진자 900명인 B리그와 확진자 2000명인 KBL 중 선수들의 건강을 위해 어느 리그가 중단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나?’며 투표글을 올렸다. 

멀린스는 KBL이 중단돼야 한다는 자신의 생각을 알린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검사역량이 부족해 확진자 수가 실제보다 적은 일본의 속사정은 알지 못하고 단순히 확진자 숫자만 비교해 한국을 더 위험한 국가로 인식한 것. 멀린스가 이렇게 생각한다면 한국을 떠나기로 결정한 이유도 충분히 추론이 가능하다. 

멀린스의 글은 이미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 퍼져 파문이 일고 있다. 멀린스가 27일 한국을 떠난다고 발표했을 때만 해도 일부 동정론이 있었다. 지금은 멀린스에 대한 비난여론이 거센 상황이다. 논란이 일자 멀린스는 현재 해당 SNS 게시글을 삭제했다. 

역시 시즌 중 자진사퇴를 결정한 오리온의 보리스 사보비치 역시 SNS에 마스크를 합성한 사진을 올렸다. 사보비치는 SNS에 한글로 “한국 친구들에게 정말 고마워요. 덕분에 한국의 문화를 알게되고, 덕분에 좋은 리그를 보낼 수 있었어요. 다시 만나길 바래요”라며 미안함을 표했다. 

사보비치의 의사와 달리 시즌 중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하고 경기를 뛰지 않겠다고 선언한 그는 KBL 자격이 영구박탈된다. 따라서 앞으로 사보비치는 KBL에서 볼 수 없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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