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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그롬-벌랜더 누구든 와라' 다저스 자신감, 3년 1700억도 거뜬
등록 : 2022.11.22
[스타뉴스 김동윤 기자]
제이콥 디그롬./AFPBBNews=뉴스1
제이콥 디그롬./AFPBBNews=뉴스1
뉴욕 양키스와 함께 빅마켓 양대 산맥을 이루는 팀답다. LA 다저스가 고액을 요구하는 노장 투수들의 요구에도 거뜬하다는 입장이다.


미국 매체 CBS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제이콥 디그롬(34)이 향할 유력 행선지로 뉴욕 메츠, 텍사스 레인저스와 함께 LA 다저스를 꼽았다.

디그롬은 만 26세로 다소 늦은 나이에 데뷔했음에도 신인왕(2014년), 사이영상 2회(2018, 2019년) 등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하는 우완 강속구 투수다. 지난해에도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기 전까지 15경기 7승 2패 평균자책점 1.08로 사이영상 페이스를 보였다.

이 부상이 문제였다. 2017년 후 200이닝을 거뜬히 소화하던 그였으나, 지난해 전완근 부상에 이어 올해 어깨까지 다치면서 몸 상태에 대한 의심이 생겨났다. 그런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올해는 11경기 5승 4패 평균자책점 3.08로 다소 부진한 성적을 거뒀지만, 시즌 전 예고한 대로 옵트아웃을 선언해 FA 시장에 나왔다.

CBS스포츠는 "디그롬은 맥스 슈어저(37·뉴욕 메츠)가 지난 시즌 체결한 3년 1억 3000만 달러(약 1769억 원) 규모와 비슷한 계약을 원할 것으로 보인다. 부상으로 2년간 26경기 등판에 그쳤지만, 이닝당 기록을 보면 그는 여전히 최고"라고 눈여겨봤다. 여전히 평균 99마일(약 159㎞)의 빠른 공을 뿌리는 FA 최대어 중 하나지만, 많은 나이와 최근 몸 상태는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빅마켓 다저스에는 크게 상관이 없을 것으로 봤다.

CBS스포츠는 "다저스는 FA였던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에게 4년 1억 8000만 달러(약 2450억 원)를 제안한 것처럼 거액의 단기계약을 성사할 생각이 있다. 디그롬은 그들의 바로 눈앞에 놓여 있다"고 설명했다.

저스틴 벌랜더(가운데)./AFPBBNews=뉴스1
저스틴 벌랜더(가운데)./AFPBBNews=뉴스1

다저스의 관심은 디그롬뿐이 아니다. 미국 매체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에 따르면 저스틴 벌랜더(39)도 그들의 레이더 안에 있다. 벌랜더는 2020년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고 2021시즌을 통으로 날렸다.

그러나 복귀한 올해 28경기 18승 4패 평균자책점 1.75로 만장일치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하고 두 번째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그 덕분에 내년이면 만 40세 시즌임에도 슈어저가 요구한 3년 1억 3000만 달러와 근접한 초대형 계약을 당당하게 요구할 수 있었다.

이들의 공통점은 비싸지만, 우승을 원하는 실력은 확실한 노장 에이스라는 점이다. 다저스는 그들의 요구 조건을 충족할 만한 충분한 자금과 전력을 지니고 있고 확실한 에이스가 필요한 팀이라는 점에서 안성맞춤이다.

CBS스포츠는 "클레이튼 커쇼가 복귀하지만, 워커 뷸러는 토미 존 수술로 내년도 뛰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타일러 앤더슨은 이미 LA 에인절스와 FA 계약했다. 다저스는 커쇼와 훌리오 우리아스 뒤에서 하위 선발의 부담을 덜어줄 또 다른 에이스를 구해 쓸 수 있다"고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 상황을 짚었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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