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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구난조+황당 볼 판정'에도 7K... 오타니, 시즌 14승+200K 달성
등록 : 2022.09.24
[스타뉴스 김동윤 기자]
오타니 쇼헤이./AFPBBNews=뉴스1
오타니 쇼헤이./AFPBBNews=뉴스1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가 제구 난조와 주심의 황당한 볼 판정에도 팀 승리와 대기록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오타니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와 2022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6사사구(5볼넷 1몸에 맞는 볼) 7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14승(8패)째를 달성했다.

이로써 투수로서 시즌 성적은 26경기 14승 8패 평균자책점 2.47, 153이닝 203탈삼진으로 규정 이닝까지 9이닝만을 남겨 놓게 됐다. 에인절스는 4타수 2안타(2홈런) 2타점의 테일러 워드와 무실점 피칭을 보여준 불펜진의 활약에 힘입어 미네소타에 4-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오타니는 제구 난조에 시달리며 대량 실점의 위기를 겪었다. 1회말 1사에서 호세 미란다를 볼넷, 닉 고든에게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고, 지오 어셸라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순식간에 만루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내야 수비의 도움을 받으면서 실점을 최소화했다. 제이크 케이브의 땅볼 타구를 2루수 루이스 렝기포가 침착하게 2루로 송구해 4-6-5 병살이 이뤄졌다. 한 차례 볼을 떨어트리며 병살이 늦게 이뤄지면서 3루 주자 미란다의 득점은 인정됐다.

2회말에도 볼넷을 내줬으나, 차츰 안정감을 찾았다. 오타니는 마크 콘트레라스와 저메인 팔라시오스르 2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3회말에는 단 10구로 모두 범타 처리했다. 또 선두 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낸 4회였다. 오타니는 지오 어셸라를 내보냈으나, 커브를 이용해 케이브와 산체스에게 연속 삼진을 뽑아냈다.

산체스에게 잡은 삼진은 올 시즌 200번째로 오타니는 30홈런-200홈런을 한 시즌에 달성한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의 선수가 됐다. 뒤이어 맷 월너를 삼진 처리해 4회를 끝낸 오타니는 5회에도 2개의 삼진을 더 뽑아내며 5연속 탈삼진으로 대기록을 자축했다.

LA에인절스와 미네소타의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경기 6회말 무사 1, 2루 개리 산체스 타석에서 나온 오타니 쇼헤이의 투구. 빨간색 원이 논란의 볼 판정. /사진=MLB.com 갈무리
LA에인절스와 미네소타의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경기 6회말 무사 1, 2루 개리 산체스 타석에서 나온 오타니 쇼헤이의 투구. 빨간색 원이 논란의 볼 판정. /사진=MLB.com 갈무리

마지막 위기는 6회에 찾아왔다. 선두타자 닉 고든에게 좌전 안타, 어셸라에게 볼넷을 허용한 오타니는 케이브에게 중전 1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이때 나온 산체스의 볼 판정이 아쉬웠다. 오타니는 1스트라이크 3볼에서 스트라이크존 낮은 쪽으로 연속해 커터를 찔러 넣었다. 5번째 공은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았으나, 비슷한 위치에 들어간 6구째 공은 볼 판정을 받아 무사만루가 됐다. 이 판정에 좀처럼 아쉬움을 표현하지 않는 오타니도 고개를 내저으며 아쉬워했다.

결국 애런 루프와 교체돼 마운드를 떠났다. 투구 수는 총 100개(슬라이더 42개, 커터 22개, 포심 패스트볼 18개, 커브 10개, 싱커 6개, 스플리터 2개), 최고 구속은 시속 99.5마일(약 160㎞), 헛스윙을 유도한 횟수는 12차례였다. 루프는 월너에게 루킹 삼진, 길베르토 셀레스티노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해 오타니의 실점을 더 늘리지 않았다.

수비와 불펜의 도움을 받은 오타니는 타석에서 더욱 힘을 냈다. 이날 3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도 출전했지만, 마운드를 내려오기 전까지 안타는 신고하지 못했었다. 그러나 에인절스가 3-2로 앞선 7회초 2사 1, 2루에서 바뀐 투수 케일럽 티엘바를 상대로 중전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내 4-2를 만들었다.

이후 양 팀 모두 추가 득점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경기는 그대로 에인절스의 4-2로 끝났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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