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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수한 스탯, 그러나 기교파는 좀…” STL, 김광현 잡지 않는 이유 있었네
등록 : 2022.01.14

김광현 / OSEN DB

[OSEN=이후광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왜 2년 통산 평균자책점 2점대에 빛나는 김광현을 잡지 않은 것일까.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지난해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내셔널리그 5개 구단의 스토브리그 과제를 분석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한 세인트루이스는 직장폐쇄 종료 이후 선발투수와 유격수 영입이 필요하다고 바라봤다. SI는 “세인트루이스 선발진은 현재 존 레스터가 은퇴를 선언했고, J.A. 햅과 김광현은 FA 자격을 얻은 상태다. 최근 스티븐 마츠를 데려왔듯이 또 다른 선발 자원을 데려올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이적생 마츠를 비롯해 아담 웨인라이트, 잭 플래허티, 마일스 마이콜라스, 다코타 허드슨으로 5선발을 구축한 상황. 그러나 매체는 “선발진이 그럴싸해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모두 걱정거리를 안고 있다”며 “웨인라이트는 나이가 많고, 마츠는 2020시즌 최악의 부진을 겪었으며, 다른 3명은 어깨 또는 팔 부상으로 지난해 많은 시간을 쉬었다”고 선발투수 영입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렇다면 플랜을 바꿔 김광현을 붙잡는 건 어떨까. 김광현은 데뷔 첫해(2020년) 8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62를 비롯해 카디널스에서 두 시즌 통산 35경기 10승 7패 평균자책점 2.97의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지난해 부상과 부진 등 다소 부침이 있었지만 3점대 평균자책점으로 시즌을 마쳤고, 다양한 구종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긴 이닝 소화가 가능한 자원이다.

그러나 SI는 “세인트루이스가 김광현을 잡을 수도 있지만 그는 지난해 팔꿈치 부상 이력이 있다. 또한 구단 코칭스태프는 그의 준수한 스탯에도 기교파 선발투수라는 부분에 완전한 확신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내부 사정을 추측했다. 다만 그러면서도 베테랑 기교파 잭 그레인키는 레스터와 햅의 공백을 메울 적임자라는 평가를 내렸다.

매체는 세인트루이스에 적합한 선발 자원으로 카를로스 로돈, 기쿠치 유세이 등을 꼽았다. SI는 “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사장이 구속을 중시한다면 스피드 건에 95마일(152km) 이상이 찍히는 두 선수가 적합하다. 이들은 현재 FA 시장에 남아 있는 몇 안 되는 파이어볼러다”라고 추천했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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