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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신노사협정 평행선...구단주 측 수정 제안에 선수 노조 ''실망''
등록 : 2022.01.14

[사진] 메이저리그와 메이저리그 선수 노조의 로고<MLB.com 캡처>

[OSEN=LA, 이사부 통신원] 메이저리그와 선수노조가 노사 단체 협약(CBA)을 위해 실제적인 첫 협상을 가졌지만 순조롭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구단주 측은 직장 폐쇄를 선언한 지 43일 만인 14일(이하 한국시간) 선수 노조와 가진 화상 미팅에서 핵심 쟁점 사항과 관련된 수정된 제안을 전달했다. 직장 폐쇄 이후 지난해 12월 두 차례의 미팅이 있긴 했지만, 이는 돈과 관련된 핵심사항이 배제된 만남이었고, 직장 폐쇄를 끝낼 수 있는 실질적인 협상은 이번이 직장 폐쇄 이후 처음인 셈이다.

이날 오전 4시(동부시간 13일 오후 2시)에 끝난 화상 미팅에서 메이저리그 구단주 측의 핵심 사항과 관련된 수정안을 받아본 선수노조 측의 반응은 "실망스럽다"였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

수정된 제안을 받은 선수 노조 측은 이날 공식 대응을 하지 않았다. 선수 노조 측은 협의를 거쳐 다음 협상에서 이에 대응하는 제안을 구단주 측에 전달한다.

구단주 측이 선수노조에 전달한 수정 제안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저 연봉을 현재 57만 달러에서 최대 70만 달러까지 인상하고, 사치세의 기준도 2억1000만 달러에서 2026년 2억2000만 달러로 올린다는 등의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구단주 측은 일괄적으로 29세 6개월이 되면 연봉 중재 자격과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획득할 수 있도록 하자고 했고, 포스트 시즌 참가팀을 14개 팀으로 늘리자고도 제안했다.

그러나 선수 노조 측의 기본 입장은 사치세 기준을 2억4500만 달러로 올리고, FA 자격도 서비스 타임 5년에 29세 6개월이 되거나, 서비스 타임 6년을 채우면 바로 자격을 얻게 하자는 것이다. 또 포스트시즌 참가 팀을 늘리는 데는 동의하지만 팀수는 12개 팀으로 하자는 입장이다.

일단 구단주 측과 선수노조 측이 협상의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이날의 협상은 긍정적인 면이 있지만, 양측의 입장 차이가 그다지 좁아 들지 않은 것으로 보여 당장 다음 달로 다가온 스프링 캠프 일정이 차질을 빚게 될 확률은 여전히 높은 편이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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