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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의 전 동료 베이더, 초등학교 체육 교사로 나선 사연은?
등록 : 2022.01.13

[사진] 세인트루이스의 해리슨 베이더.ⓒ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LA, 이사부 통신원] 메이저리그가 직장 폐쇄 중인 관계로 선수들은 팀 활동에 참여할 수 없어 개인 훈련을 하는 것 외에는 특별히 할 일이 없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외야수 해리슨 베이더 역시 마찬가지다. 그래서 베이더는 남는 시간을 이용해 특별한 경험을 했다. 학교로 돌아간 것이다. 그것도 초등학교로.

USA 투데이는 13일(한국시간) 베이더가 지난 8일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바로 옆 도시인 클레이턴의 머래멕 초등학교에서 체육 보조 교사로 나서 학생들의 인기를 끌었다는 내용의 기사를 실었다.

이에 따르면 이 초등학교는 새해 들어 체육 보조 교사가 필요했고, 베이더가 기꺼이 대타를 맡았다.

머래멕 초등학교의 패트릭 피셔 교장은 지역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객원 선생님을 소개했을 때 아이들은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베이더가 마스크를 쓰고 있었고, 유니폼이 아닌 사복을 입고 있었기 때문에 아무도 그를 알아보지 못했다"라면서 "그러나 조금 시간이 지난 뒤 그가 누구인지 알아차리고는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베이더가 초등학교 대타 교사로 나서게 된 것은 미주리주 상원의원인 브라이언 윌리엄스가 주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더는 아이들과 함께 게임을 하며 수업을 진행했고, 수업이 끝난 뒤에는 사인을 해주기도 했다. 피셔 교장은 "베이더는 서슴치 않고 아이들 속으로 뛰어들었고, 그들과 섞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아이들도 평소보다 더 수업에 열중했다"고 했다.

직장 폐쇄 기간 체육 교사로 잠깐 외도 했지만 베이더는 하루 빨리 자신의 본업으로 돌아가기를 기대했다. 베이더는 "분명히 말해 나의 경력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면서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것이 좋았다. 그날 점심을 먹기 위해 100번 공을 던져야 한다는 걱정을 할 필요가 없어서 좋다"라고 말했다.

/lsboo@osen.co.kr

[사진] 지난 8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인근의 초등학교를 찾아 체육 교사로 아이들과 함께 공 던지기 게임을 하고 있는 해리슨 베이더. <클레이턴 교육구 공식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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