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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3푼 포수의 존재 가치, 결정적 도루 저지로 휴스턴 WS 견인 [ALCS6]
등록 : 2021.10.23

[사진] 마틴 말도나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가을야구 타율 3푼 포수가 일을 냈다. 결정적인 도루 저지로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기여했다. 마틴 말도나도(35)가 그 주인공이다. 

말도나도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6차전에 9번타자 포수로 선발출장,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5회 좌전 안타를 치기 전까지 ALCS 12타수 연속 무안타 침묵. 이 타석 전까지 말도나도의 이번 포스트시즌 10경기 타격 성적은 27타수 1안타 타율 3푼7리에 불과했다. 

수비가 우선인 포수 포지션이지만 못 쳐도 너무 못 쳤다. 지난 2011년 빅리그 데뷔 후 올해까지 11시즌 통산 타율 2할1푼2리에 불과한 말도나도는 올 시즌 타율 1할대(.172)로 바닥을 쳤다. 

하지만 주전 포수로 중용되는 이유를 수비에서 보여줬다. 0-2로 뒤진 보스턴은 7회 J.D. 마르티네스의 볼넷과 알렉스 버두고의 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동점 주자까지 누상에 나가며 흐름이 미묘하게 바뀌었다. 

하지만 투수 켄달 그레이브맨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트래비스 쇼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한숨 돌렸다. 이어 포수 말도나도가 정확한 2루 송구로 1루 주자 버두고의 2루 도루를 저지했다. 

순식간에 더블 아웃으로 이닝 종료. 실점 없이 1,3루 위기를 극복하며 보스턴의 추격 흐름을 차단했다. 이번 포스트시즌에 말도나도는 도루 2개를 줬지만 2개를 잡아내며 도루 저지율 50%을 찍고 있다. 

정규시즌 통산 도루 저지율도 36%로 준수하다. 지난 2018년 무려 49%의 저지율로 이 부문 전체 1위에 올랐고, 올해도 40%로 높은 수치를 이어가고 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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