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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이도류, 다른 팀은 불가능'' 에인절스, 연장계약 확신
등록 : 2021.10.23
[스타뉴스 김동영 기자]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LA 에인절스가 오타니 쇼헤이(27)의 잔류를 호언장담하고 있다. 연장계약을 확신하는 모습. 돈도 돈이지만, 무엇보다 오직 자신들만 오타니를 '이도류'로 제대로 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닛칸 겐다이는 22일 "오타니는 이기고 싶다고 했다. 이적을 시사한 것으로 보였고, 미국 전역이 난리가 났다. 명문 구단들이 움직이고 있다. 그러나 에인절스는 잔류를 확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에인절스는 오타니 이도류 활용을 자신들만 가능하다고 자부한다. 300억엔(약 3100억원) 규모의 대형 계약도 필요하지만, 활용법에서 자신들이 강세를 보인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오타니는 2021년 메이저리그를 뒤흔들었다. 투수로 23경기 130⅓이닝, 9승 2패 156탈삼진, 평균자책점 3.18을 마크했고, 타자로는 155경기, 타율 0.257, 46홈런 100타점 26도루, OPS 0.965를 찍었다.

시속 160km를 던지는 투수이면서 리그 최고 수준의 홈런 타자다. 풀 시즌을 별다른 부상 없이 소화하면서 내구성도 나름대로 검증이 됐다. 어느 팀이나 군침을 흘리기 마련이다.

마침 오타니가 불씨를 던졌다. "승리하고 싶다. 이대로는 이길 수 없다"고 했다. 한 마디에 난리가 났다. "오타니가 이적을 원한다"고 해석했고, 여러 팀들이 오타니가 시장에 나오기만 기다렸다. 그러자 에인절스는 "이적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며 진화에 나섰다.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에인절스가 오타니를 눌러 앉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재계약이다. 2022년은 550만 달러 계약이 되어 있다. 2023시즌까지 마치면 FA가 된다. 잡으려면 빨리 협상에 나서야 한다. 오타니도 "열려 있다"며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총액 3억 달러(약 3530억원)를 넘어 4억 달러(약 4700억원)까지 필요할지도 모른다. 에인절스는 팀의 상징인 마이크 트라웃에게 12년 4억 2650만 달러(약 5015억원)를 쐈다.

또 있다. 이쪽이 더 중요하다. '투타 겸업'이다. 오타니는 "내년에도 필사적으로 이도류를 유지할 것이다"고 일찌감치 밝혔다. 에인절스 입장에서도 오타니가 투수와 타자를 모두 하는 것이 더 낫다.

다른 팀이 오타니의 이도류를 허락할지는 미지수다. 애초에 오타니가 여러 팀의 구애를 뿌리치고 에인절스를 택한 것도 둘 다 할 수 있게 해준 것이 결정적이었다.

닛칸 겐다이는 "오타니는 최소 5일을 쉬고 선발로 나선다. 이렇게 되면 선발 6명이 필요하다. 에인절스는 이미 오타니를 쓰고 있다. 또한 타자로는 지명타자 자리를 오타니가 채운다. 다른 팀으로 가면 선발진이 엉망진창이 되고, 라인업도 꼬인다"고 적었다.

이어 "에인절스는 오타니가 간판스타다. 오타니 중심의 팀이 아니면 제대로 굴러갈 수 없는 구조다. 에인절스와 똑같이 오타니를 쓸 수 있는 팀은 찾기 어렵다. 양키스나 보스턴, 다저스 등은 스타가 즐비하다. 오타니 때문에 로테이션과 라인업이 흐트러지면 파장이 크다.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동영 기자 raining9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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