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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와 끝장승부’ SF 짝수해 왕조 이끈 옛 스타 “나도 함께하고 싶어”
등록 : 2021.10.14

[사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절 파블로 산도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짝수해 왕조’를 이끌었던 파블로 산도발(35)이 라이벌 LA 다저스와의 포스트시즌에 함께하지 못하는 것을 아쉬워했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라이벌 중 하나인 샌프란시스코와 다저스는 올해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서 치열한 맞대결을 벌이고 있다. 두 팀은 시즌 마지막까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두고 다퉜고 경쟁은 디비전 시리즈까지 이어졌다. 현재 시리즈 전적 2승 2패로 양 팀이 팽팡한 가운데 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의 홈구장 오라클 파크에서 마지막 5차전이 열린다.

샌프란시스코와 다저스의 라이벌리는 뉴욕 자이언츠와 브루클린 다저스가 1958년 뉴욕을 떠나 서부로 연고 이전을 하면서 시작된 전통있는 라이벌리지만 포스트시즌에서 두 팀이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치열한 격전을 벌였지만 두 팀이 동시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시즌이 없었기 때문이다.

산도발은 2010년대 초반 샌프란시스코의 세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2010, 2012, 2014)을 이끈 ‘짝수해 왕조’의 주역이다. 2012년에는 월드시리즈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포스트시즌 통산 성적은 42경기 타율 3할3푼8리(157타수 53안타) 6홈런 20타점 OPS .921을 기록했고 모든 안타를 샌프란시스코 소속으로 때려냈다.

2015년 보스턴과 FA 계약을 맺으며 샌프란시스코를 떠난 산도발은 이후 하락세를 걸었다. 올 시즌에는 애틀랜타에서 뛰며 69경기 타율 1할7푼8리(73타수 13안타) 4홈런 11타점 OPS .645를 기록하는데 그쳤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트레이드 됐지만 곧바로 방출됐다.

미국매체 NBC스포츠 베이에어리어는 14일 “샌프란시스코와 다저스의 치열한 디비전 시리즈는 이미 버스터 포지의 순간이 됐다. 브랜든 크로포드도 자신만의 순간을 여러차례 만들었다. 브랜든 벨트는 샌프란시스코가 리그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한다면 좋은 활약을 할 기회가 있다. 산도발도 옛 동료들과 함께하고 싶어한다”라고 전했다.

산도발은 “두 팀(샌프란시스코와 다저스)과 함께하는 것은 포스트시즌 최고의 순간 중 하나일 것이다. 이런 분위기는 정말 믿을 수 없을 정도다. 나도 그 순간의 일부가 되고 싶다. 나는 TV로 경기를 보고 있지만 정말 좋다”라고 말했다.

산도발과 함께 샌프란시스코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포지, 크로포드, 벨트는 모두 세월을 이겨내고 반등에 성공했다. 벨트는 부상으로 디비전 시리즈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지만 포지와 크로포드는 디비전 시리즈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포지는 2차전에서 산도발의 구단 포스트시즌 최다안타 기록을 넘어섰다. 산도발은 53안타, 포지는 현재 56안타를 기록중이다.

“나는 그 친구들을 믿지 못한 적이 없다”라고 말한 산도발은 “나는 그들의 역량과 재능을 알고 있다. 내 옛 동료들이 잘하고 있고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것은 굉장하다”라며 동료들의 활약에 웃었다.

샌프란시스코와 다저스는 모든 것이 걸린 5차전을 준비하고 있다. 산도발은 “고문을 받는 느낌일 것이다. 결코 쉬운 경기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옛 동료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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