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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 72구 교체→5차전 선발’ 로버츠 감독의 대전략은 성공할까
등록 : 2021.10.14

[사진] LA 다저스 훌리오 유리아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LA 다저스가 리그챔피언십 시리즈 진출이 걸린 디비전 시리즈 최종전 선발투수로 2차전 선발투수 훌리오 유리아스(25)를 예고했다.

다저는 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리는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5차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 선발투수로 유리아스를 예고했다.

유리아스는 올 시즌 32경기(185⅔이닝) 20승 3패 평균자책점 2.96을 기록하며 다저스의 주축 선발투수로 자리잡았다. 지난 10일 디비전 시리즈 2차전에서는 선발투수로 나서 5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2차전에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팀이 6-1로 앞선 6회초 공격에서 선발투수 유리아스 타석에 대타 개빈 럭스를 투입하며 유리아스를 빠르게 교체했다. 당시 유리아스의 투구수는 72구에 불과했기에 다소 의아한 결정으로 보였다.

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유리아스는 4~5차전에도 선택지로 남아있을 것”이라며 유리아스를 빠르게 교체한 이유를 설명했다. 유리아스에게 2차전을 완전히 맡기는 대신 중요한 4차전과 5차전에 불펜 혹은 선발투수로 투입한다는 전략이다.

유리아스가 시리즈 막판 중요한 옵션 중 하나가 되면서 다저스에게는 2가지 선택지가 생겼다. 하나는 유리아스를 4차전에 구원투수로 투입하고 대신 1차전 선발투수 워커 뷸러에게 5차전을 맡기는 것, 다른 하나는 뷸러가 3일 휴식 후 4차전 선발투수로 등판하는 대신 유리아스가 추가 휴식을 취하고 5차전 선발투수로 등판하는 것이다. 다저스는 후자를 택했다.

일단 13일 열린 4차전에서 뷸러가 4⅓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제 역할을 다하고 팀도 7-2로 승리하면서 다저스의 전략은 성공을 거뒀다. 3차전 0-1 패배가 아쉽지만 4일 휴식한 유리아스가 5차전 선발투수로 나선다.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도 만만치 않다. 3년차 영건 로건 웹이 마운드에 오른다. 올해 잠재력이 터진 웹은 1차전 선발투수로 나서 7⅔이닝 5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다저스 타선을 제압했다.

쉽지 않은 상대지만 다저스는 최종전에서 승리만 한다면 애틀랜타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1차전을 맥스 슈어저로 시작할 수 있다. 다저스에게는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2차전부터 시작된 로버츠 감독의 큰 그림은 5차전에서 빛을 발할 수 있을까.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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