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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G 만에 끝난 100승 팀의 가을, 하지만 미래는 여전히 장밋빛
등록 : 2021.10.13

[사진] 탬파베이 레이스 완더 프랑코.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가 디비전 시리즈에서 허무하게 탈락했지만 어린 선수들은 미래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탬파베이는 지난 12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 4차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5-6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아메리칸 리그 최고 승률(100승 62패)을 거두고도 디비전 시리즈에서 가을야구를 마무리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 유일하게 100승을 거둔 탬파베이는 1차전에서 5-0 완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렸지만 이후 내리 3연패를 당하며 허무하게 가을야구를 끝마쳤다. 하지만 어린 선수들의 활약은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펼친 선수는 역시 올해 빅리그에 데뷔한 슈퍼루키 완더 프랑코다. 데뷔 전 메이저리그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받은 프랑코는 70경기 타율 2할8푼8리(281타수 81안타) 7홈런 39타점 OPS .810으로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4경기 타율 3할6푼8리(19타수 7안타) 2홈런 4타점 OPS 1.158 맹타를 휘둘렀다.

프랑코는 만 20세 이하 선수 중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2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낸 5번째 선수가 됐다. 앞선 선수들을 살펴보면 1952년 미키 맨틀, 1996년 앤드류 존스, 2003년 미겔 카브레라, 2017년 라파엘 데버스로 아직 젊은 선수에 속하는 데버스를 제외하면 모두 메이저리그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긴 선수들이다.

케빈 캐시 감독은 “완더가 우리 팀에 온 순간부터 깊은 인상을 받았다. 그는 스스로 7~8년차 베테랑처럼 움직인다. 그는 빅리그에 온지 7~8달도 되지 않았다. 우리가 그를 데리고 있다는 것은 행운이다. 그가 매일 밤 타석에 설 때마다 좋은 느낌이 든다”라며 앞으로 프랑코가 보여줄 활약을 기대했다.

지난해 가을을 지배했던 랜디 아로자레나도 1차전 홈스틸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포스트시즌 성적도 4경기 타율 3할3푼3리(15타수 5안타) 1홈런 3타점 OPS 1.074로 좋았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탬파베이는 젊은 팀이다. 이번 포스트시즌 4경기에서 4명의 신인투수가 공을 던졌다. 주전 유격수는 빅리그에서 겨우 70경기밖에 뛰지 않았다. 포스트시즌 경험은 짧게 끝났지만 이 팀이 탄탄한 미래를 구축하고 있다고 믿을만한 이유는 많이 있다”라며 탬파베이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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