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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마차도와 타티스Jr 키운 디커슨 코치에게 특별 과외 받았다
등록 : 2021.03.03

[OSEN=피오리아(미 애리조나주), 이사부 통신원]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오른쪽)이 3일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에서 열린 스프링 캠프에서 바비 디커슨  벤치 코치와 1대1 훈련 도중 대화를 나누고 있다.  /lsboo@osen.co.kr

[OSEN=피오리아(미 애리조나주), 이사부 통신원]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26)이 특별 수비 지도를 받았다.

김하성은 3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시범경기에 빠진 대신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스프링 캠프에 남아 매니 마차도의 멘토인 바비 디커슨 샌디에이고 벤치 겸 3루 코치로부터 30분 넘게 1대1 코치를 받았다. 캠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 일주일이 조금 지났을 뿐인데 벌써 두 번째 특별 지도다.

디커슨 코치는 작년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선정한 '올해의 코치' 상을 받은 메이저리그에서도 인정받는 지도자다. 특히 그는 오늘의 매니 마차도를 만든 지도자로 더 유명하다. 마차도가 메이저리그 정상급 3루수로 자리잡는 데는 그가 결정적이었다. 마차도가 지난해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었을 때 구단에 강력하게 디커슨 코치의 영입을 요청했고, 구단이 받아들였다.

그는 샌디에이고에서 지난 겨울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에릭 호스머, 제이크 크로넨워스 등 내야수들의 수비능력을 향상시켰다. 이들 모두 디커슨 코치의 지도를 받기 전과 후가 명확하게 차이가 난다. 이 공로가 인정돼 올해의 코치로 뽑혔다.

[OSEN=피오리아(미 애리조나주), 이사부 통신원]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이 3일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에서 열린 스프링 캠프 훈련에서 염경엽 전 SK감독(아래 왼쪽)과 통역 배우현씨가 지켜보는 가운데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lsboo@osen.co.kr그런 그가 김하성에게 마차도를 비롯해 샌디에이고의 막강 내야수에게 전수했던 내야 수비의 기본을 전해주고 있다. 디커슨 코치의 김하성에 대한 애정은 남달라 보였다. 3일 김하성이 프리 배팅이 끝나기 한참 전부터 내야 전용 필드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그는 라이브 배팅 시간이 됐는 데도 끝내질 않아 관계자가 찾아와 김하성을 데려갔을 정도. 또 김하성이 떠난 뒤에도 그는 10여 분이나 통역 배우현씨를 붙들고 김하성에게 전달해야 할 사항을 이야기했을 정도였다.

이날 디커슨 코치는 김하성에게 "어제 더블 플레이하는 것 잘 봤다. 아주 좋았다"고 칭찬을 한 뒤 훈련을 시작했다. 디커슨 코치는 "공은 눈으로 잡아야 한다"며 그에 따른 공을 잡을 때의 스텝과 몸의 움직임을 집중적으로 지도했다.

김하성은 디커슨 코치의 지도를 받는 동안 내내 밝은 표정이었다. 그의 지시대로 따라해보면서 "좋다"를 연발했다. 특히 김하성이 4일 3루수로 출전한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던 디커슨 코치는 간단하게 3루 수비에 대해서도 김하성에게 원포인트 레슨을 하기도 했다.

KBO 리그에서 최고의 유격수로 이름을 날렸던 김하성. 그는 이제 최고의 코치를 만나 다가오는 새 무대 메이저리그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기량을 펼칠 수 있게 됐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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