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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가 된 느낌이다'' 켈리, 치명적 수술 딛고 컴백...151km OK
등록 : 2021.03.02

[사진] 애리조나 메릴 켈리 화상 인터뷰 캡처

[OSEN=조형래 기자] 치명적인 흉곽 출구 증후군 수술에서 돌아온 메릴 켈리(애리조나)의 복귀 후 첫 실전 등판은 결과와 관계없이 고무적이었다.

켈리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솔트 리버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시범경기 밀워키 브루워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8월 25일 콜로라도전을 앞두고 어깨 통증을 느껴 어깨 혈관 속 혈전 제거 수술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이후 통증이 이어지자 어깨 신경에 압박감을 느껴 통증이 생기는 흉곽 출구 증후군 증상을 겪었고 재차 수술을 받았다. 투수에게는 치명적인 부상이었고 올해 복귀도 섣불리 예측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이날 홈런 1개를 맞았지만 결과와 관계 없는 피칭 내용에 스스로 고무됐다. ‘애리조나 센트럴’ 등 미국 현지 언론들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켈리는 한결 밝아진 얼굴로 인터뷰에 응했다.

그는 “전체적으로 좋았고 재밌었다. 아침에 야구장에 차를 몰고 출근할 때 다시 어린 아이가 된 것 같았다”면서 “2019년 메이저리그에 복귀해서 첫 번째 스프링캠프를 치렀을 때가 생각났다. 나비가 된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성공적인 복귀 등판의 소감을 전했다.

켈리와 현지 언론들이 의미를 두는 것은 켈리의 패스트볼 구속이다. 그 역시도 “구속이 궁금했던 부분”이라면서 “제가 받은 수술을 받은 사람들과 얘기를 나눴을 때, 수술 전의 수준으로 돌아가는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했다”면서 “하지만 캠프에서 첫 경기를 치르고 첫 아웃 카운트를 잡을 수 있게 돼서 확실히 만족한다”고 말했다.

애리조나 센트럴’에 의하면 “평균 93~94마일 정도에서 구속이 형성됐다”면서 “켈리는 정상 궤도로 복귀하기까지 오래 걸리지 않았다. 지난해 5경기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92.1마일이었다”고 전했다.

애리조나 토리 로불로 감독은 “우리는 켈리의 수술 전 모습과 비교해 볼 것이다. 오늘 등판 모습을 보면 그가 정말 많이 노력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켈리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며 복귀를 반겼다.

지난 2015~2018년 KBO리그 SK 와이번스에서 활약한 켈리는 2018년 12월, 애리조나와 2년 총액 550만 달러의 보장 계약을 체결했다. 2019년 데뷔 시즌 32경기 13승 14패 평균자책점 4.42로 연착륙했고 지난해도 5경기 3승2패 평균자책점 2.59로 활약했지만 치명적 부상으로 시즌 아웃 됐다. 2021시즌 425만 달러의 옵션 행사 권리를 갖고 있던 구단은 켈리의 치명적 부상에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시켜 켈리의 복귀를 지원했다. /jhrae@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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