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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학야구도 ‘한만두’ 진기록 나왔다, 루키의 데뷔 첫 1~2타석 만루포 '꽝'
등록 : 2021.02.21

[사진] 21일 NCAA 디비전1 야구 경기에서 한 이닝 만루홈런 2방을 날린 플로리다 애틀랜틱 대학의 케일럽 펜들턴이 홈플레이를 밟은 뒤 좋아하고 있다. / 플로리다 애틀랜틱 대학 체육부 트위터 캡처

[OSEN=LA, 이사부 통신원] 한국 야구팬들의 머리 속에서 지워지지 않는 '한만두(한이닝 만루홈런 두개)'가 미국 대학야구에서 나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으로 인해 지난 시즌을 치르지 못하고 임시 휴업을 했던 NCAA(전미대학체육협회) 야구 디비전1이 재개된 21일(이하 한국시간) 첫 경기에서 '한 선수가 한 이닝에 그랜드슬램 두방을 날리는 진기록을 세웠다'고 MLB닷컴, ESPN 등 언론들이 전했다.

주인공은 플로리다 애틀랜틱 대학의 1년생 케일럽 펜들턴. 그는 센추럴 플로리다 대학과의 경기에서 대기록을 세웠다. 더욱 의미가 있었던 것은 펜틀턴의 이번 경기가 대학 진학 후 첫 경기였고, 첫 타석과 두 번째 타석에서 연달아 만루 홈런을 쳤다.

한국 팬들의 머리 속에 각인돼 있는 '한만두'는 지난 1999년 4월23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LA 다저스의 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의 페르난도 타티스가 한 이닝(3회)에 두방의 만루홈런을 친 메이저리그 유일의 기록이다. 페르난도 타티스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최근 14년 3억4000만 달러의 초장기 계약을 맺어 화제가 됐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아버지. 그러나 공교롭게도 페르난도 타티스에게 두 방의 만루홈런을 맞은 다저스의 투수는 박찬호였다.

당시 세인트루이스는 그 이닝에서 11점을 뽑았지만 펜들턴의 플로리다 애틀랜틱 대학은 2회에 12점을 뽑아내 0-2로 뒤지던 분위기를 12-2로 완전히 바꿔놓았다.

타티스는 한 투수를 상대로 메이저리그 유일의 기록을 세워 아마추어 무대에서 한만두를 기록한 펜들턴보다 훨씬 위대하지만 펜들턴이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그가 이날 만루 홈런 2개를 날린 타석이 대학 무대 첫 타석과 두 번째 타석이었다는 점이다. 타티스는 1997년 빅리그 첫 타석과 두 번째 타석에서는 안타와 삼진을 기록했었다.

펜들턴은 이날 기대를 받으며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으나 플라이 아웃으로 돌아서 더이상 퍼펙트 타율인 1.000을 이어가진 못했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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