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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선수로 지명된 무키 베츠, 미친 점프력…175cm에도 '덩크슛'
등록 : 2020.11.18

[사진] 할렘 글로브트로터스 홈페이지

[OSEN=이상학 기자]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무키 베츠(28)가 농구선수로 깜짝(?) 지명됐다. 

미국의 묘기 농구단으로 유명한 ‘할렘 글로브트로터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역대 14번째 드래프트를 통해 메이저리그 다저스 외야수 베츠를 지명했다. NFL 슈퍼볼 우승 쿼터백 러셀 윌슨, 덩크슛으로 유명한 대학농구선수 션 커크, 마가렛 앤 수녀, 고인이 된 배우 채드윅 보스먼이 함께 지명을 받았다. 

배리 하디 글로브트로터스 감독은 “우리는 항상 팬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흥미진진한 선수를 지명했다. 우리 선수들은 단순히 놀라운 운동능력을 뛰어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야구선수로는 2013년 마리아노 리베라, 2017년 애런 저지에 이어 베츠가 3번째 지명. 

이 소식을 전한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농구팀 중 한 팀이 베츠를 지명했다. 내슈빌에 있는 오버튼고교 시절 가드로 뛰었던 베츠는 평균 14.1득점을 올리며 최고의 스틸과 패스 능력을 보여줬다. 5피트 9인치(175cm)에도 덩크슛을 했다’며 ‘만약 베츠의 야구 경력이 중단된다면 베츠는 농구를 할 준비가 되어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야구에서도 베츠의 점프력을 자주 볼 수 있다. 펜스 앞에서 홈런성 타구를 걷어내는, 묘기에 가까운 점프 캐치를 수차례 선보였다. 실제 베츠는 고교 졸업반 시절 포인트가드로 뛰며 테네시주 내슈빌 올해의 고교 농구선수로도 선정됐다. 175cm의 비교적 작은 키에도 통통 튀는 탄력과 점프력으로 덩크슛을 쉽게 꽂았다. 

베츠의 이름인 ‘무키’도 농구와 연관이 있다. 베츠의 본명은 ‘마커스 린 베츠(Markus Lynn Betts)’. 야구를 좋아하는 부모님이 ‘메이저리그(MLB)’를 본따 지은 의미 있는 이름이다. 하지만 1990년대 NBA 포인트가드로 활약한 무키 블레이락의 열렬한 팬이었던 부모님이 ‘무키’라고 부르면서 별명이 이제는 이름처럼 유명해졌다. 

한편 베츠는 농구뿐만 아니라 미식축구, 볼링도 잘한다. MLB.com은 ‘베츠는 지구상에서 가장 뛰어난 야구선수 중 한 명이지만 프로볼링협회 월드시리즈에서도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그가 원하면 프로 진출도 할 수 있을 것이다. 미식축구 와이드 리시버로서도 뛰어난 스피드를 뽐낸다’며 만능 스포츠맨 베츠의 다재다능함을 조명했다. /waw@osen.co.kr[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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