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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할 맛이 절로 난다'' 허구연 위원, 류현진-김광현 호투에 반색
등록 : 2020.09.16

[사진] OSEN DB

[OSEN=손찬익 기자] "중계할 맛이 절로 난다". 

수화기 너머로 들리는 허구연 MBC 스포츠 해설위원의 목소리는 활기가 넘쳤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이어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호투에 힘이 절로 난다는 의미였다. 

신장 경색 증세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김광현은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였다. 아쉽게도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김광현은 선발 4경기 연속이자 24이닝 연속 비자책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선발 5경기 평균 자책점은 무려 0.33에 이른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32세 메이저리그 신인 김광현이 오늘 7이닝 무실점으로 첫 5경기 선발 등판에서 평균 자책점 0.33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 공식 집계를 시작한 1913년 이후 역대 2위 기록"이라고 전했다. 1981년 LA 다저스 페르난도 발렌수엘라가 평균 자책점 0.20으로 이 부문 1위 기록을 보유 중이다. 

허구연 위원은 "김광현의 복귀전은 상당히 큰 의미가 있다고 봐야 한다. 먼저 자신의 존재 가치를 확실히 증명했다. 또 건강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건 상당히 중요하다. 무엇보다 김광현이 자신의 구종을 자유자재로 완급 조절하며 변화를 꾀했다. 제구가 동반되니 상대 타자들이 속수무책이었다. 현지 평가도 많이 달라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구연 위원은 또 "예전만큼 구속이 많이 나오지 않아 답답하겠지만 내년에 더 좋아질 것이다. 커맨드와 구종별 완급 조절 능력이 탁월해 엄청나게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현진-김광현 대표팀의 원투 펀치가 국제 대회뿐만 아니라 야구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에 허구연 위원은 "KBO의 수준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의미다. 류현진과 김광현 모두 어릴 적부터 스타 플레이어 아닌가. 국제 대회에서 큰 역할을 했고 경험도 풍부하다. 무엇보다 상황별 대처 능력이 상당히 좋다. 국제 대회에서도 잘한 게 다 이유가 있다"고 흡족한 반응을 보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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