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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질 압박 받았던 로버츠 감독, ''육성? 목표는 WS 우승뿐''
등록 : 2020.06.29

[OSEN=로스앤젤레스(미 캘리포니아주), 지형준 기자]경기를 마치고 다저스 로버츠 감독이 잰슨을 바라보며 미소짓고 있다./jpnews@osen.co.kr

[OSEN=이상학 기자]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48) 감독이 월드시리즈 우승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드러냈다. 지난해 팬들과 언론으로부터 경질 압박을 받았던 로버츠 감독으로선 어느 때보다 월드시리즈 우승이 절실하다. 

다저스 전문 매체 ‘다저스 네이션’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선수 육성이 아닌 월드시리즈 우승에 집중하겠다”는 로버츠 감독의 코멘트를 전했다. 로버츠 감독은 최근 ‘폭스스포츠’ 방송에서 이 같은 말을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60경기 단축 시즌으로 치러지는 올해는 여러 가지 변수가 많다. 기존 162경기 장기 레이스와 달리 주전 의존도가 어느 때보다 높아질 전망. 젊은 선수들에겐 기회가 많지 않을 수 있다. 

이에 대해 로버츠 감독은 “다저스는 젊은 선수를 육성하는 팀이 아니다. 우리는 우승을 위해 노력한다. 1988년 이후 한 번도 우승한 적이 없다는 말을 매일 듣는다”며 “다행히 윌 스미스, 가빈 럭스 같은 젊은 선수들도 팀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단축 시즌인 만큼 초반 분위기를 잘 타는 팀이 의외의 이변을 연출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여전히 전력상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힌다. 지난 2월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MVP 외야수 무키 베츠를 데려온 다저스로선 꼭 우승을 해야 할 해다. 

로버츠 감독은 오는 2022년까지 다저스와 계약이 되어있다. 그러나 팀 역대 최다 106승을 거둔 지난해 디비전시리즈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에 2승3패로 충격 업셋을 당해 팬들의 비난과 지역 언론의 경질 압박을 받았다. 디비전시리즈 5차전 투수 교체 실패로 도마에 올랐다. 당시 지역지 ‘LA타임스’에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로버츠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는 응답이 79.6%로 압도적이었다.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의 재신임 속에 자리를 지킨 로버츠 감독이지만 올해 우승을 못하면 임기를 장담할 수 없다. 지난 2016년 다저스 지휘봉을 잡은 로버츠 감독은 4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이끌며 정규시즌 통산 393승256패 승률 6할6리를 기록 중이다.

다저스를 최소 4시즌 이상 이끈 감독 중 최고 승률을 기록할 정도로 성적은 좋다. 지난 2017~2018년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진출하기도 했다. 그러나 2년 연속 모두 준우승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스타 선수들을 하나로 묶는 리더십과 친화력은 뛰어나지만, 단기전 전략과 임기응변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60경기 단축 시즌의 변수에 대처할 로버츠 감독의 지도력이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오른다. /waw@osen.co.kr[OSEN=워싱턴 D.C.(미국), 박준형 기자]5회초 2사 1,3루 다저스 로버츠 감독이 유리아스를 교체시킨뒤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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