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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9회 극적인 역전 만루포, LG 5-0 못 지키고 충격의 6연패 [★잠실리뷰]
등록 : 2020.06.25
[스타뉴스 잠실=신화섭 기자]
키움 박병호가 9회 만루 홈런을 때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키움 박병호가 9회 만루 홈런을 때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키움이 박병호의 극적인 만루 홈런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8연승을 달렸다. 반면 LG는 더블헤더를 모두 내줘 충격적인 6연패 수렁에 빠졌다.


키움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더블헤더 2차전 4-5로 뒤진 9회 초 1사 만루에서 4번타자 박병호가 상대 투수 정우영에게서 그랜드 슬램을 터뜨려 8-5 역전승을 거뒀다. 박병호의 만루 홈런은 개인 통산 5번째이자 2015년 8월 28일 사직 롯데전 이후 1763일 만이다.

경기 중반만 해도 LG의 연패 탈출이 손에 잡히는 듯했다. LG는 선발 차우찬이 6이닝 1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한 가운데 타선도 1회 김현수와 라모스의 연속 적시타로 일찌감치 2점을 먼저 뽑았다. 6회에는 김용의의 적시타와 상대 포수 패스트볼, 홍창기의 3루타 등을 묶어 3점을 추가, 5-0으로 여유 있게 앞서 나갔다.

LG 차우찬이 25일 키움과 더블헤더 2차전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OSEN
LG 차우찬이 25일 키움과 더블헤더 2차전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OSEN
그러나 투구수 96개의 차우찬을 6회까지만 던지게 한 것이 결과적으로 화근이 됐다. 7회초 마운드를 이어 받은 송은범은 첫 타자 박동원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허정협에게 우전 안타, 김혜성에게 좌중간 2루타를 연거푸 맞아 1점을 내줬다.

계속된 무사 2, 3루에선 송은범이 전병우의 타구에 왼쪽 허벅지를 맞아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수 앞 내야 안타로 그 사이 3루주자 허정협이 홈을 밟아 스코어는 5-2가 됐다. LG는 송은범 대신 나온 진해수마저 1사 후 김하성에게 중전 적시타, 이정후에게 좌익수 희생 플라이를 내줘 5-4, 한 점 차로 쫓겼다.

이어 등판한 김대현은 첫 타자 박병호의 볼넷 후 박동원을 투수 땅볼로 잡아내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9회 등판한 정우영이 흔들렸다. 주효상과 서건창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김하성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 3루 위기를 맞았다. 이정후는 자동 고의 4구로 내보내 1사 만루. 그리고 박병호에게 볼카운트 1-0에서 2구째 146km짜리 투심을 던져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결승 만루 홈런(비거리 130m)을 허용하고 말았다.

8회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키움 5번째 투수 양현이 시즌 4승(2패 1세이브)째를 따냈고, 9회 나온 마무리 조상우는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쳐 더블헤더 1차전 포함 하루에 2세이브(시즌 9호)를 보탰다.


잠실=신화섭 기자 evermyth@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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