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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석당 1명? 개막해도 골머리...NPB, 초유의 관중제한 검토
등록 : 2020.03.25

[OSEN=이선호 기자] 4석당 한 명?

일본프로야구기구(NPB)가 초유의 관중 제한을 검토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확대를 막기 위해 입장 관중을 축소하겠다는 것이다. 2020 정규리그 개막일을 4월 24일로 잡았지만 흥행 부진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프로야구는 연간 4500만 명이 야구장을 찾는다.  

'산케이스포츠'는  "12구단 대표자 회의에서 4월24일 개막을 결정했으나 코로나19 감염 확대 방지책으로 관중 제한을 도입할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25일 전했다. 특히 이 신문은 "2020 시즌 예매권을 대부분 판매한 한신 등 구단은 환불을 포함해 어려움이 크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지난 23일 구단 대표자 회의에서는 입장 제한 조치를 놓고 장시간 토론을 했다고 전했다. "인파가 몰리면 불특정 다수와 만난다. 접촉을 피하려면 3m 이상 떨어져야 한다"는 전문가의 제안을 받았다면서 관중 제한이 개막의 전제 조건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신문은 전망했다.  

3m 간격을 적용하면 결국 4석당 1명씩 앉아야 한다. 요미우리와 한신 등 인기구단들은 비상이 걸렸다. 4만7508석의 고시엔 구장을 이용하는 한신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고시엔 구장은 대부분 만원 관중이다. 이미 정규시즌 티켓을 판매하고 있고 주말은 거의 매진되었다. 환불이 쉽지 않다.  

이 신문은 "아무리 감염확대를 막기 위하더라도 관중 제한은 어려운 일"이라고 꼬집었다. 가족들이나 커플 혹은 친구라도 떨어져 앉아야 하는 장면이 벌어질 수 있다. 야구장을 찾는 동기요인이 확 줄어든다. 그렇다고 코로나19 매뉴얼을 무시할 수도 없어 고민이다. 

KBO리그도 같은 고민을 안고 있다. KBO는 4월 20일 이후에 개막하기로 했다. 한국의 코로나 대응수칙에 따르면 사람들 사이에 2m 이상의 거리를 두기를 요청하고 있다. 3석당 한 명이 앉아야 한다. 기존 2만석 야구장은 7000석만 판매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개막을 하더라도 만만치 않은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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