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해외

''보스턴, 김광현 영입했으면 좋았을 텐데'' 美 기자 아쉬움
등록 : 2020.03.25

[OSEN=주피터(미국 플로리다주), 박준형 기자]5회초 김광현이 역투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OSEN=이상학 기자] 무키 베츠 트레이드가 빨리 성사됐더라면?

미국 ‘디 애슬레틱’에서 보스턴 레드삭스를 담당하고 있는 채드 제닝스 기자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만약에’ 시리즈를 통해 보스턴의 오프시즌 트레이드 시기를 아쉬워했다. 

보스턴은 지난달 11일 LA 다저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MVP 외야수 무키 베츠, 사이영상 투수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보내며 외야수 알렉스 버두고, 유격수 지터 다운스, 포수 코너 웡을 받았다. 

제닝스 기자는 ‘만약 보스턴이 블록버스터 트레이드를 훨씬 일찍 끝냈다면? 오프시즌 초반, 윈터미팅 전에 일찍 트레이드를 했다면 지난겨울에 더 많은 선택지가 있었을 것이다’고 전력 보강 타이밍을 아쉬워했다. 

선발진 공백 때문이다. 베츠가 떠난 우익수 자리는 버두고가 왔지만, 프라이스가 떠난 자리를 메우지 못했다. 에이스 크리스 세일마저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고 시즌 아웃되면서 보스턴의 선발 로테이션이 눈에 띄게 약화됐다. 

제닝스 기자는 ‘트레이드가 빨리 이뤄졌다면 FA 시장에서 투수 지오 곤살레스(시카고 화이트삭스),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영입 시도를 할 수 있었을 것이다. 베츠와 프라이스 트레이드로 사치세 상한선까지 1200만 달러 여유가 있는 상황에서 곤살레스에게 500만 달러, 김광현에게 400만 달러를 쓸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실제 곤살레스는 1년 500만 달러에 화이트삭스와 계약했고, 김광현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년 800만 달러로 연평균 4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제닝스 기자는 ‘곤살레스와 김광현이 있었더라면 선발진이 긍정적인 모습이었을 것이다’고 했다. 

이어 제닝스 기자는 ‘김광현 영입은 도박이 될 것이다. 왼손으로 가득찬 선발진에 김광현은 이상적이진 않지만 한국에서 잘 던졌고, 몇몇 스카우트들은 메이저리그 4~5선발로서 그의 능력에 낙관적이다. 안 되면 불펜에서라도 효과적일 수 있다’고 봤다. 

제닝스 기자는 보스턴이 같은 지구 뉴욕 양키스, 탬파베이 레이스, 같은 리그의 휴스턴 애스트로스, 미네소타 트윈스보다 전력이 떨어진다고 지적하며 ‘김광현이 왔다면 보스턴 전력이 더 좋아질 수 있었을 것이다’고 거듭 아쉬워했다. 김광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스프링 트레이닝이 중단되기 전까지 시범경기 4경기에서 8이닝 5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중이었다. /waw@osen.co.kr
 

  • 밴드
  • 카카오스토리
  • 카카오톡
  • 트위터
  • 페이스북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