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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7월 개막 우려, ''60G 우승팀 인정 못해'' 리베라
등록 : 2020.03.24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미국 메이저리그의 시즌 개막이 무기한 연기됐다. 정상적인 162경기 체제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코로나19가 장기화돼 시즌 개막이 7월 여름까지 늦춰질 경우 반토막 시즌이 될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될 경우 우승팀의 가치가 평가 절하될 수밖에 없어 보인다.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역대 최다 세이브(652) 투수 마리아노 리베라는 “60경기 시즌이 된다면 우승팀을 챔피언이라 칭할 수 없을 것이다”는 의견을 밝혔다. 

리베라는 “60경기에선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 우승팀을 결정하는 데 있어 충분한 경기수가 아니다. 시즌이 6~7월에 개막한다면 판도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며 단기 레이스에서 혼돈의 시즌이 될 것이라고 봤다. 

하지만 지금 분위기로 볼 때 반토막 시즌은 현실이 될 듯하다. 미국 질병통제에방센터(CDC)는 지난주 50명 이상 모이는 행사를 향후 8주 동안 취소 또는 연기해줄 것을 권고했다. 최소 5월 이후로 개막이 미뤄졌지만 이마저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돼야 가능한 일이다. 

야구 특성상 바로 개막에 들어갈 수도 없다. 스프링 트레이닝이 중단되면서 각자 집으로 돌아간 선수들이 개막에 맞춰 다시 몸을 만들어야 한다. 리베라는 “타자들은 집 안에서 티배팅을 칠 수 있지만 투수들은 더 큰 공간이 필요하다. 지금 상황이 지속되면 투수들의 고민이 많을 것 같다”고 우려했다. 

실제 마크 샤피로 토론토 블루제이스 사장은 “4주보다 짧은 기간에 시즌을 준비하긴 어렵다”며 최소 한 달가량 제2의 스프링 트레이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경우 7월 개막이 현실이 될지도 모른다. 반토막 시즌이 치러진다면 리베라 의견대로 우승을 해도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불운의 팀이 나올 수밖에 없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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