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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이가 빛나야죠'', 양현종 입단식 함께 못한 이유 있었네 [오!쎈 광주]
등록 : 2022.01.13

[OSEN=광주, 이선호 기자] "성범이가 빛나야죠". 

KIA 타이거즈 나성범(33)이 19일 오후 2시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입단식을 갖는다. 지난 해 12월 6년 총액 150억 원의 특급 대우를 받고 KIA와 FA 계약을 했다. 

KIA는 실종된 장타력을 회복하기 위한 최대의 보강이었다. 특히 FA 최대어 나성범을 잡기 위해 6년 계약이라는 흔치 않는 대우를 했다. 나성범은 우리나이로 39살까지 고향 광주에서 뛴다. 사실상 은퇴까지 힘을 보태달라는 주문이었다.  

입단식에는 김종국 감독과 장정석 단장, 황대인과 장현식 선수가 참석해 나성범의 입단을 축하한다. 장정석 단장은 나성범에게 유니폼과 모자를 입혀주고, 선수단을 대표해 김종국 감독과 황대인, 장현식이 축하 꽃다발을 전달할 예정이다.

흥미로운 대목은 나성범과 함께 FA 계약한 양현종은 함께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1년만에 복귀이니 공식 행사를 할 수 있었다. 취재진도 두 선수가 함께 입단식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나성범 단독 입단식에는 이유가 있었다. 나성범을 위한 양현종의 배려였다.

구단 홍보팀은 "함께 입단식을 하자고 요청했는데 다른 구단에서 이적해 첫 자리인데 오로지 나성범을 위한 자리여야 한다는 의중을 내비쳤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은 계속 KIA에 있었고 1년만 잠깐 비웠던 것이니 나성범이 빛나야 한다는 것이었다. 함께 못한 대신 2월 1일 시작하는 스프링캠프 때 공식 인터뷰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팬들은 양현종과 나성범이 나란히 입단식을 하면서 인터뷰와 포즈를 취하는 모습을 기대했을 수 있다. 투타의 간판들이 의기투합하는 상징적인 모습이다. 

그러나 양현종은 자신에게도 많은 이목이 쏟아질 것이 뻔해 나성범의 이적 첫 행사가 반감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평소 후배 등 동료들을 잘 챙기는 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양현종은 지난 12월 FA 계약을 하면서 팬심의 역풍을 맞는 우여곡절이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후배들을 배려하는 타이거즈 얼굴로 빠르게 돌아왔다. 원팀을 향한 에이스의 행보를 시작한 셈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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