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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G ERA 1.93’ 곰은 확실히 잡고 간다, 신인왕 출신 영건이 사는 법 [오!쎈 잠실]
등록 : 2021.10.14

[OSEN=잠실,박준형 기자]6회말 이닝종료 후 KT 선발투수 소형준이 황재균과 이야기 하며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1.10.14 / soul1014@osen.co.kr

[OSEN=잠실, 이후광 기자] 부진해도 컨디션이 안 좋아도 곰은 확실히 잡고 간다. 신인왕 출신 소형준(KT)이 사는 법이다.

소형준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16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6승(6패)째를 따냈다.

지난해 신인왕 출신 소형준이 시즌 22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21경기 5승 6패 평균자책점 4.46으로, 최근 등판이었던 3일 인천 SSG전에선 5⅓이닝 2실점에도 승리가 불발됐다.

소형준은 지난해부터 두산만 만나면 펄펄 날았다. 통산 8경기 4승 1패 평균자책점 1.77이란 기록이 이를 입증한다. 부침을 겪고 있는 올해도 두산에게는 2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0으로 강했다. 그리고 그의 곰 사냥은 이날도 계속됐다.

초반은 불안했다. 1회 2아웃을 잡고 박건우(내야안타)-김재환-김인태(내야안타)에 3타자 연속 안타를 맞고 만루에 몰린 것. 그러나 박계범을 장기인 투심을 이용해 루킹 삼진으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2회에도 안재석의 내야안타로 선두타자를 내보냈지만 이번에는 김재호의 야수선택에 이어 박세혁을 병살타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2-0으로 앞선 3회 첫 실점했다. 정수빈-호세 페르난데스의 연속안타로 처한 위기서 박건우에 희생플라이를 맞았고, 김재환의 볼넷, 김인태의 안타로 만루가 이어진 가운데 박계범에 동점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다만 계속된 2사 1, 2루는 안재석을 2루수 땅볼로 잡고 극복.

3-2로 리드한 4회부터 지난해 신인왕 소형준이 돌아왔다. 4회 12구 삼자범퇴를 시작으로 5회 다시 공 12개로 3타자만을 상대했고, 6회 선두 김인태와 박계범을 연달아 삼진으로 잡는 위력투를 뽐냈다. 이후 안재석의 볼넷과 견제 실책으로 득점권에 몰렸지만 김재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투구수는 106개.

소형준은 이날 호투로 두산전 강세를 그대로 이었다. 이제 9경기 5승 1패 평균자책점 1.93으로 바뀐 두산전 통산 성적. 6이닝 2실점에도 평균자책점이 오를 정도로 두산에 강한 면모를 뽐냈다.

2년차 신예가 6이닝을 2실점으로 틀어막자 모처럼 타선도 득점권에서 적시타를 펑펑 터트리며 6점을 뽑아냈다.

KT는 두산을 6-2로 잡고 2연패에서 탈출하며 2위와의 승차를 다시 2.5경기로 벌렸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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