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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1군 만난 최원호 한화 퓨처스 감독, ''밝고 활기찬 분위기''
등록 : 2021.03.03

[사진] 최원호 한화 퓨처스 감독 /한화 이글스 제공

[OSEN=대전, 이상학 기자] “밝고 활기찬 분위기가 느껴진다.”

한화 최원호 퓨처스 감독이 오랜만에 대전을 찾았다. 지난해 6월부터 감독대행으로 1군에서 총 114경기를 이끌었던 최원호 감독은 카를로스 수베로 신임 감독에게 지휘봉을 넘긴 뒤 2군 퓨처스 팀으로 복귀했다. 

서산에서 퓨처스 스프링캠프를 이끈 최 감독은 이날 1군과 연습경기를 위해 모처럼 대전에 왔다. 8이닝으로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최 감독이 이끈 퓨처스 팀은 1-3으로 졌지만 투타에서 신인 선수들이 가능성을 보여줬다. 

최 감독은 “오랜만에 1군 선수들을 만났다. 외국인 감독님이 이끄셔서 그런지 밝고 활기찬 분위기가 느껴진다. 퓨처스 선수들도 수베로 감독님께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평소보다 힘이 많이 들어간 모습이었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선발로 나선 신인 좌완 김기중이 2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최고 141km 직구(25개) 중심으로 슬라이더, 커브를 3개씩 섞어 던졌다. 신인 내야수 송호정도 1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 1도루로 공수주에서 활약했다. 

최 감독은 “수베로 감독님께서 도루 능력이 되는 선수를 보고 싶어 하셔서 송호정, 강상원, 조현진, 안창호를 선발로 썼다. 나가면 뛰라고 했다”며 “내일 7이닝 경기까지 하루 더 있다. 선수들이 수베로 감독님께 어필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수베로 감독과도 긴밀한 소통을 시작했다. 최 감독은 “수베로 감독님이랑 구단과 선수 육성 방향에 대한 논의를 많이 하고 있다. 시범경기가 끝나면 포괄적으로 40인 로스터를 짜려고 하시는 것 같다. 미국에서 지도자 생활을 오래 하셔서 그런지 40인 선수단 운용 계획이 있으신 것 같다. 그 안에 신인들이 들어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1군 엔트리 28명뿐만 아니라 예비 전력으로 12명을 더해 1군 운용 자원으로 40명을 추리는 작업이 시즌 전까지 이어진다. 수베로 감독은 “전체적인 팀 로스터 관리는 구단의 몫이다. 1군 감독으로서 2군 선수들의 플레잉 타임과 훈련 과정에 대한 보고를 받는다는 의미”라고 답했다. 퓨처스 책임자 최 감독과 소통이 더 중요해졌다. 

한편 서산 캠프에선 부상자 한 명 없이 컨디션 관리가 잘 이뤄졌다. 최 감독은 “캠프의 목적은 시즌 준비다. 부상을 최소화하는 게 중요하다. 퓨처스 캠프 후 부상으로 제외된 선수가 없다는 점에서 만족스럽다”며 “입단 3년차 선수들까지 체계적인 루틴을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찍 취침해서 오전부터 웨이트, 스트레칭, 팀 훈련과 개인 훈련까지 하나의 과정을 만들고 있다. 전체적인 체계가 잡히면 팀의 미래도 괜찮아질 것이다”고 기대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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