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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베로 눈 사로잡은 한화 루키 유격수 송호정, ''1군에 빨리 가고 싶다''
등록 : 2021.03.03

[사진] 한화 송호정 /한화 이글스 제공

[OSEN=대전, 이상학 기자] 한화 신인 내야수 송호정(19)이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의 눈에 들었다. 타격뿐만 아니라 수비, 주루에서 강한 인상을 남기며 기대감을 높였다. 

송호정은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자체 연습경기에서 퓨처스 팀 소속으로 뛰었다. 1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장, 1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 1도루를 기록하며 첫 실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라이언 카펜터에게 볼넷을 골라낸 송호정은 3회 김이환에게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가며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2루 도루까지 하며 득점권에 위치한 송호정은 강상원의 좌중간 3루타에 홈을 밟아 선취 득점을 올렸다. 빠른 발과 과감한 주루 플레이가 돋보였다. 

유격수 수비도 좋았다. 2회 무사 1루에서 임종찬의 중전 안타성 타구를 원바운드로 다이빙 캐치해 아웃카운트 1개를 만들어냈다. 4회에도 정민규의 정면 땅볼 타구를 잘 잡아 1루 송구까지 깔끔했다. 

경기 후 수베로 감독도 “젊은 선수들과 신인들의 가능성이 인상적이었다. 구단이 스카우트를 굉장히 잘했다고 평가하고 싶다”며 가장 눈에 띈 퓨처스 팀 선수로 송호정을 꼽았다. 수베로 감독은 “송호정이 인상적이었다. 타격도 타격이지만 수비와 주루가 좋았다. 운동 신경이 뛰어나다. 향후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재목”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서울고 출신 우투좌타 내야수 송호정은 2차 2라운드 전체 12순위로 한화에 지명된 유망주. 185cm 큰 키에 빠른 발과 강한 어깨를 갖춘 유격수 자원이다. 하주석을 뒷받침할 만한 유격수가 부족한 한화에서 중요한 미래 자원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송호정도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경기 후 송호정은 “원래 긴장을 잘 안 하는 편이지만 1군과 첫 경기다 보니 나도 모르게 표정이 굳어졌다. 마음속으로 웃으면서 편하게 해보자는 말을 여러 번 되뇌었다”고 첫 실전 소감을 밝혔다. 

이어 송호정은 “경기를 앞두고 반드시 출루해서 뛰고 싶은 만큼 뛰자는 각오를 다졌다. 100% 출루도 했고, 수비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와 기분 좋다”며 “1군 구장이 정말 커보인다. 팬 분들이 들어오면 함성이 어마어마할 것 같다. 그래서 빨리 1군에 올라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1군에 올라온다면 단타를 2루타, 2루타를 3루타로 만드는 파이팅과 안정되면서도 파인 플레이가 많이 나오는 수비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한편 송호정 외에도 2차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지명된 신인 좌완 투수 김기중도 호투했다. 1군 타선을 상대로 2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쾌투를 펼쳤다. 최고 141km 직구(25개) 중심으로 슬라이더와 커브를 3개씩 던졌다. 최원호 퓨처스 감독은 “수베로 감독님이 김기중을 좋게 보신 것 같다. 앞으로 투구수를 늘리는 작업을 한다. 시범경기에서도 한 번 올릴 계획을 나눴다”고 전했다. 

경기 후 김기중은 “서산에서도 청백전을 하고 왔다. 그래도 1군 선배들을 상대로 던진다는 것이 확실히 떨리고 긴장됐다. 초구를 던질때가 가장 긴장됐었다며 “중간에 약간 흔들렸는데 길게 가지 않고 바로 페이스를 찾은 것 같다. 그 부분이 좋았던 것 같다. 제구에만 신경쓰면서 직구, 커브, 슬라이더를 던졌는데 크게 제구가 흔들리지는 않아 내 공을 던진 것 같다는 생각에 전반적으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군에 올라가고 싶다는 목표는 당연한 것이지만 우선은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에 최선을 다 하면서 기회가 오면 그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waw@osen.co.kr[사진] 김기중 /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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