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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마무리 정해영? 윌리엄스 의미심장 발언 ''중하게 쓰겠다'' [오!쎈 함평]
등록 : 2021.03.03


[OSEN=함평(전남), 이선호 기자] "아주 중하게 쓸 수 있다".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이 2년 차 우완 정해영(20)에 대해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마무리 투수로 기용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진다. 윌리엄스 감독은 집단 마무리 운영을 예고했다. 그러나 붙박이 마무리 후보가 나온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정해영도 그 가운데 후보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3일 함평-기아 챌린저스필드에서 투수들의 라이브 피칭을 지켜보았다. 이날은 우완 장현식을 비롯해 좌완 이준영, 사이드암 김양수, 신인 이승재가 나란히 투구를 했다. 

라이브 피칭에 앞서 윌리엄스 감독은 정해영을 특별히 언급했다. "어제(2일) 라이브 피칭에서 2이닝을 던졌는데 다른 유니폼(타자를 의미)을 입은 선수가 타석에 들어서서 긴장되어 몸 상태도 오른 것 같았다. 던지는 각이 좋아 만족스럽다. 준비가 됐다고 보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취재진에게서 '정해영이 스트라이크도 몰리지 않기 위해 코너 워크를 신경 쓰고 있다'는 말을 듣고는 "좋은 목표이다. 우리끼리 하는 말이 있는데 '목표 타킷을 작게 만들면 실수도 적다'. 그런 식의 목표를 달성 위해 피칭한다는 생각은 굉장히 좋은 것이다"라며 웃었다. 

의미가 담긴 마지막 말도 했다. "해영이는 우리에게 대단히 중요한 선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취재진이 "(불펜에서) 중하게 쓰겠다는 말인가"라는 질문에 "그럴 수도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작년 필승맨 이상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는 마음을 내비쳤다.   

마무리 후보 전상현이 어깨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정해영의 비중이 훨씬 커졌다. 불펜투수 가운데 최상의 제구력을 갖추고 있다. 작년 경험을 통해 타자와 마무리 상황에 대한 적응도 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이런 상황에서 중하게 쓰겠다고 언급해 마무리 투수로도 생각하고 있다는 듯한 뉘앙스를 진하게 풍겼다. 

현재 정해영은 스프링 캠프 투수 가운데 가장 좋은 볼을 던지고 있다. 투수들의 구위를 매일 체크하는 이상화 전력분석코치는 "구위가 아주 좋다. 직구도 좋고 슬라이더도 각이 크게 떨어진다. 포크볼까지 던지고 있다. 기본적으로 제구가 되는 투수이다. 직구 스피드는 개막하면 (100% )올라온다"고 평가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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