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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부잣집 아들 소문’ 38홈런 거포 “글쎄…미국에 교환학생으로는 갔다”
등록 : 2021.02.23

[OSEN=이천, 지형준 기자] LG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가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첫 훈련을 하고 있다. /jpenws@osen.co.kr

[OSEN=한용섭 기자] LG 트윈스의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가 자신을 둘러싼 소문에 신비주의를 유지했다. 

LG 구단 내에는 라모스가 멕시코 부잣집 아들이라는 얘기가 떠돈다. 멕시코 출신인데 공용어 스페인어 말고도 영어를 유창하게 사용한다. 

라모스는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부인하지도, 완전히 긍정하지도 않는 미묘한 반응을 보였다. ‘집안이 멕시코에서 부자라고 들었다’는 질문에 그는 “글쎄, 부자인지는 잘 모르겠다”고 웃으며 답변을 피했다. 

라모스는 평소 인터뷰에서 유창한 영어 실력을 자랑한다. 영어 실력이 왜 이렇게 좋은지를 묻자, 그는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교환 학생을 간 경험이 있다. 캘리포니아에서 공부했다”고 범상치 않은 이력을 공개했다.

자신의 패밀리에 대한 정보는 숨긴 라모스는 지난해 부진할 때 ‘향수병’ 이야기가 있었다. 라모스는 "향수병은 사실이었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 코로나 때문에 가족들과 떨어져 있어야 했다. 가족을 못 봐 힘들었다”고 말했다. 

올해도 여전히 코로나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 라모스는 당분간 가족들을 만나기 어려울 수 있다. 그는 "올해 코로나가 진정되면, 가족들이 한국에 올 수 있을 것 같다. 상황을 봐야 한다”고 희망을 드러냈다. 

한편 멕시코 국가대표에 대한 열망도 숨기지 않았다. 멕시코는 2019년 열린 올림픽 예선을 겸한 프리미어12 대회에서 도쿄올림픽 야구 출전 티켓을 따냈다. 멕시코 야구 역사상 첫 올림픽 출전이다. 

라모스는 올림픽 출전에 대해 "국가대표팀이라는 것은 한국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제일 잘 하는 선수들이 뽑힌다. 멕시코올림픽협회에서 연락이 온다면 모르겠다. 결정권이 나에겐 없다. 멕시코 대표팀의 결정과 LG 구단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표팀에서 뛰고 싶은 마음은 한국 선수들이 대표팀에서 뛰고 싶은 마음과 같다. 멕시코 대표팀으로 뛰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라모스가 만약 멕시코 대표팀에 합류한다면 주전 1루수가 유력하다는 평가다. 

/orange@osen.co.kr

[OSEN=이천, 지형준 기자] LG 라모스가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jpen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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