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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최장수 외인' 로맥, “8살 어린이도 '꼰맥'이라 부르더라” [오!쎈 제주캠프]
등록 : 2021.02.22

[OSEN=제주, 홍지수 기자] SK 와이번스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

[OSEN=제주, 홍지수 기자] SK 와이번스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36)이 KBO 리그 5번째 시즌을 준비하는 소감을 밝혔다. ‘장수 외인’ 다운 면도 보이고 있다.

로맥은 2017년 대체 외국인 타자로 SK 유니폼을 입었다. 그해 102경기에서 타율 2할4푼2리에 그쳤으나 31개 홈런을 쳤다. 장타율은 .554를 기록했다. 구단은 로맥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재계약을 했다. 그리고 그는 두 번째 시즌에 141경기에서 타율 3할1푼6리 43홈런 107타점 맹활약을 하며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다.

한국 무대 두 번째 시즌과 비교하면 임팩트는 떨어졌지만, 2019년 137경기에서 타율 2할7푼6리에 홈런 29개를 쳤고 95타점을 생산했다. 지난해에는 시즌 초반, 중반 부진을 이겨내고 139경기에서 타율 2할8푼2리 32홈런 91타점 성적을 거뒀다. KBO리그 4시즌 동안 135개 홈런을 쳤고 357타점을 생산했으며 2할8푼3리의 타율을 기록했다. 

구단은 로맥의 5번째 시즌도 기대하고 있다. ‘SK 캠프’도 이제 익숙하고 자연스럽다. 그는 21일 2021 스프링캠프가 진행되고 있는 제주도 서귀포시에 있는 강창학야구장에서 오전 훈련을 마치고 “날씨 너무 좋다. 그리고 한국 좋다”고 말했다. 로맥은 SK 동료들과 함께 캠프를 보내는 게 즐겁다.

오전에 훈련을 하기 위해 야구장에 나서면 선수들은 로맥에게 “맥 형님’ 안녕하십니까”하고 인사한다. 훈련 도중에는 잔소리도 곧잘 한다(웃으며). 한국 문화, 분위기에 어울리는 선수가 됐다. 심지어 로맥에겐 ‘꼰맥(‘꼰’대+로’맥’)이라는 별명까지 생겼다. 5년 차 장수 외인답게 친근해졌다는 뜻이다. 

로맥은 “사인을 받으러 온 8살 어린이도 ‘꼰맥’이라고 부르더라”라고 웃으며 말한 뒤 “날씨 너무 좋다. 한국 좋다. 소고기를 엄청 좋아했는데 최근 한국식 짬뽕에 이어 양꼬치에 푹 빠져있다”고 말했다.

2018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한 좋은 기억도 있고 타격 슬럼프에 빠지면서 힘든 시간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다 이겨냈고, 지금은 새로운 외국인 선수들이 한국 야구, 문화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일까지 한다.

로맥은 ‘새로운 외국인 선수들의 KBO리그 적응이 관건’이라는 점에 “100% 동의한다”고 했다. 적지 않은 시간 외국인 선수로 KBO 리그를 뛰며 경험한 것들을 윌머 폰트와 아티 르위키에게 다 전해주고자 한다. 로맥은 “개인 능력도 중요하지만, 새로운 리그에 적응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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