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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발견하다니, 박해민 신기하네'' 깜짝 놀란 허삼영 감독 [대전 톡톡]
등록 : 2020.10.18

[OSEN=김성락 기자] 삼성 중견수 박해민이 뜬공 타구를 점프해서 잡아내고 있다. /ksl0919@osen.co.kr

[OSEN=대전, 이상학 기자] “쉽게 보이지 않는 건데 그걸 발견했다. 신기하더라.”

삼성 허삼영 감독이 누의 공과를 발견한 외야수 박해민(30)의 놀라운 눈썰미를 칭찬했다. 

박해민은 지난 17일 대전 한화전 더블헤더 1차전에서 한화 1루 주자 이동훈의 2루 공과를 발견해 어필 아웃을 이끌어냈다. 4-4 동점으로 맞선 8회 1사 1루에서 임종찬의 1~2루 사이 빠지는 안타성 타구 때 2루를 지나 3루까지 간 이동훈은 그러나 타구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베이스를 제대로 밟지 않았다. 

중견수 위치에서 이 장면을 박해민이 주시했다. 내야에 있는 동료들에게 귀띔했고, 후속 김민하 타석 때 투수 우규민이 2루로 던져 김상수가 터치 아웃하며 어필 아웃을 완성했다. 1사 1,3루 위기가 2사 1루로 바뀌면서 삼성은 실점 위기를 잘 극복했다. 박해민의 집중력과 센스가 빛난 순간. 

허삼영 감독도 깜짝 놀랐다. 18일 한화전을 앞두고 만난 허삼영 감독은 “덕아웃에선 2루를 밟았는지 안 밟았는지 보이지 않는다. 선수들과 심판들이 잘 본 거싱다”며 “박해민의 눈썰미가 좋다. 중견수 수비 위치에서 조금 앞에 나와있었는데 그걸 발견했다. 신기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허 감독은 “만약 3루수 강한울이 봤다면 그렇게 놀라지 않았을 것이다. 박해민의 자리에서 쉽게 보이지 않았을 텐데 집중력이 좋았다”며 “어제 갑자기 집중력이 높아진 것이 아니다. 원래 집중력이 좋고, 타고난 센스가 있다. 원래 하던대로 한 것이다”고 칭찬했다. 

반면 한화로선 박해민 매의 눈에 딱 걸리며 승리 기회를 날렸다. 한화 최원호 감독대행은 “런앤히트 상황이라 이동훈이 타구 위치를 인지하고 뛰어야 했다. 타구를 보지 않고 도루를 하듯 뛰었다. 소리를 듣고 타구를 확인하려다 보니 급한 마음에 실수를 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최원호 대행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는데 심판이 누의 공과는 판독 대상이 아니라고 했다. 중계 리플레이를 보니 이동훈의 발이 베이스에 살짝 스친 것 같긴 한데 규정상 비디오 판독을 할 수 없으니 어쩔 수 없었다”고 아쉬워했다. /waw@osen.co.kr[OSEN=지형준 기자]1회초 1사 만루에서 삼성 박해민이 팔카의 희생플라이에 선제 득점을 올리며 허삼영 감독과 기뻐하고 있다.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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