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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이정후, 97.1% 최다득표 영예... 이대호는 최고령 GG 주인공 [종합]
등록 : 2022.12.09
[스타뉴스 삼성동=김동윤 기자]
키움 이정후가  9일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외야수 부문을 수상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키움 이정후가 9일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외야수 부문을 수상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2022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모두 가려졌다. 최다 득표 주인공은 97.7%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정후(24·키움)이 됐다. 올 시즌을 끝으로 그라운드를 떠나는 이대호(40·롯데)는 지명타자 부문을 수상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투수 안우진(키움), 포수 양의지(두산), 1루수 박병호(KT), 2루수 김혜성(키움), 3루수 최정(SSG), 유격수 오지환(LG), 외야수 이정후(키움), 나성범(KIA), 호세 피렐라(삼성)가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이 밖에 페어플레이상은 이지영(키움)이 수상했다.

안우진, 오지환, 피렐라는 KBO 첫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최정과 양의지는 골든글러브 8개로 역대 최다 수상 공동 2위에 올랐다. 1위는 10개를 받은 이승엽 현 두산 감독이다.

키움(이정후, 김혜성, 안우진)은 수상하면서 골든글러브를 가장 많이 배출한 구단이 됐다. 삼성은 피렐라가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면서 역대 최다인 70명째 골든글러브 수상자를 배출하게 됐다. 기존 기록은 지난해 구자욱, 강민호 수상으로 본인들이 세운 69명이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롯데 이대호는 지명타자 부문을 수상하며 유종의 미를 남겼다. 유효표 313표 중 292표로 최고령 수상자가 됐다. 마지막 시즌임에도 142경기 타율 0.331, 23홈런 101타점, 출루율 0.379 장타율 0.502를 달성하며 KBO 최고 타자로서 위엄을 떨쳤다. 이대호는 "이렇게 마지막에 큰 상을 줘 감사하다. 골든글러브를 받고 은퇴할 수 있어 영광"이라면서 "지금까지 함께한 코치님들, 동료들, 팬들 모두 감사하다. 롯데가 아니었으면 받지 못했다. 울지 않으려 했는데 눈물이 난다"고 눈물의 소감을 전했다.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 선수가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투수부문 상을 수상하고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임성균 기자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 선수가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투수부문 상을 수상하고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임성균 기자

안우진은 생애 첫 투수 골든글러브까지 품에 안았다. 유효표 313표 중 179표를 받았다. 올해 안우진은 30경기 15승 8패 평균자책점 2.11, 196이닝 224탈삼진으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KBO리그 역대 평균자책점상과 탈삼진상 2관왕에 올랐고 특히 삼진 224개는 1984년 고(故) 최동원의 223개를 한 개 차로 넘어선 국내 투수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이다.

포수 부문은 얼마 전 친정 두산으로 복귀한 양의지가 수상했다. 유효표 313표 중 255표를 받았다. 지난해 지명타자로 수상했던 양의지는 올해는 포수로서 타율 0.283, 20홈런 94타점, 출루율 0.380 장타율 0.480을 기록하며 8번째 골든글러브를 가져갔다. 양의지는 "정식으로 인사드린다. 두산 베어스 양의지다"라고 말한 뒤 "꽉 찬 시상식에서 팬분들과 함께 상을 받아 가슴이 벅차다. 최근 2년간 텅 빈 시상식장에서 상을 받았는데, 어느 때보다 큰 상인 거 같다. 창원에서 4년간 지내면서 많은 도움 받았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행복했다고 전하고 싶다. 이 은혜는 잊지 않고 살겠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1루수 부문은 KT로 팀을 옮긴 박병호가 수상했다. 유효표 313표 중에 279표를 받았다. 박병호는 타율 0.275, 35홈런 98타점, 출루율 0.349 장타율 0.559를 마크하며 8번째 홈런왕을 차지했다.

2루수는 키움의 김혜성이 가져갔다. 유효표 313표 중 286표를 받았다. 올해 129경기 타율 0.318(516타수 164안타) 4홈런 48타점 81득점 34도루, 출루율 0.373 장타율 0.403을 기록했다. 지난해 유격수 부문을 수상한 김혜성은 올해는 2루수 장갑까지 가져가며 KBO 역대 최초 유격수-2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선수가 됐다.

3루수 골든글러브는 최정(34·SSG)이 품에 안았다. 유효표 313표 중 259표를 받았다.최정은 최정은 타율 0.266, 26홈런 87타점, 출루율 0.386 장타율 0.505를 달성했다. 최정은 8번째 골든글러브(2011~2013년, 2016~2017년, 2019년, 2021~2022년)를 수상하면서 3루수 최다 수상 1위 한대화(전 쌍방울)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LG 유격수 오지환은 프로 데뷔 14년 차만에 첫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유효표 313표 중 246표를 받았다. 오지환은 타율 0.269, 25홈런 87타점, 출루율 0.357 장타율 0.470을 기록했다. 그는 "영광스런 자리에 설 수 있게 만들어주신 모든 스승께 감사드린다"면서 "아쉽게 3위에 그쳤고 많은 동료들이 팀을 떠났다. 아쉽지만 LG는 더 강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다. 내년도 준비 잘해서 꼭 우승할 수 있는 성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좌익수, 중견수, 우익수 구분 없이 3명이 선정되는 외야수 부문에는 이정후(키움), 피렐라(삼성), 나성범(KIA)이 선정됐다. 유효표 313표 중 이정후가 304표, 피렐라 219표, 나성범 202표를 받았다. 이정후는 타율 0.349(553타수 193안타) 23홈런 113타점, 출루율 0.421 장타율 0.575로 타격 5관왕(타율, 안타, 타점, 출루율, 장타율)을 차지하며 최다 득표를 했다. 피렐라는 타율 0.342, 28홈런 109타점, 출루율 0.411 장타율 0.565, 나성범은 타율 0.320, 21홈런 97타점 6도루, 출루율 0.402 장타율 0.508을 기록했다.

2022 KBO 골든글러브 수상자

▶ 투수 부문 - 안우진(키움) 179표(57.2%)
▶ 포수 부문 - 양의지(두산) 255표(81.5%)
▶ 지명타자 부문 - 이대호(롯데) 292표(93.3%)
▶ 1루수 부문 - 박병호(KT) 279표(89.1%)
▶ 2루수 부문 - 김혜성(키움) 286표(91.4%)
▶ 3루수 부문 - 최정(SSG) 259표(82.7%)
▶ 유격수 부문 - 오지환(LG) 246표(78.6%)
▶ 외야수 부문 - 이정후(키움) 304표(97.1%), 호세 피렐라(삼성) 219표(70%), 나성범(KIA) 202표(64.5%)
▶ 페어플레이상 - 이지영(키움)



삼성동=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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