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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강남→박동원→양의지→박세혁’ 역대급 FA 포수 대이동, KIA만 빈손이다
등록 : 2022.11.24

롯데 자이언츠 유강남(왼쪽부터), LG 트윈스 박동원, 두산 베어스 양의지, NC 다이노스 박세혁. /롯데 자이언츠,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 NC 다이노스 제공

[OSEN=길준영 기자] FA 포수 4인방이 모두 팀을 옮긴 가운데 KIA 타이거즈는 포수 영입에 실패했다.

NC 다이노스는 24일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인 포수 박세혁(32)과 계약했다. 계약기간은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년이며, 계약금 18억원, 연봉 24억원, 인센티브 4억원으로 총액 46억원이다”라고 발표했다.

박세혁이 NC와 계약하면서 FA 시장에 나온 대형포수 4명이 모두 계약을 마쳤다. 이례적으로 모든 포수가 팀을 옮기면서 2023시즌 대격변을 예고했다.

포수 연쇄 이동은 롯데에서 시작됐다. 포수 보강을 원했던 롯데가 LG 주전포수 유강남을 4년 80억원에 계약한 것이다. 유강남을 잃은 LG는 포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올해 KIA 주전포수로 뛰었던 박동원과 4년 65억원에 계약했다.

여기에 두산도 FA 시장의 큰손으로 등장했다. 슈퍼스타 이승엽을 신임감독으로 선임한 두산은 4년전 FA 계약으로 NC로 떠났던 양의지와 4+2년 최대 152억원에 계약하며 이승엽 감독에게 큰 선물을 안겼다.

두산이 양의지를 데려가면서 역시 주전포수 자리가 비어버린 NC는 두산 주전포수 박세혁을 영입하면서 그 빈자리를 메웠다. 두산과 NC가 주전포수 2명을 서로 교환한 모양새가 됐다.

롯데, LG, 두산, NC가 모두 주전포수를 확보하며 나름대로 만족스럽게 포수 FA 시장에서 철수한 가운데 KIA만 웃지 못했다. KIA는 지난 4월 김태진, 2022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 현금 10억원을 내주고 박동원을 영입했다. 큰 대가를 치르고 박동원을 데려온 만큼 당연히 연장계약을 염두에 뒀다.

하지만 시즌을 치르는 동안 연장계약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KIA는 FA 시장이 열린 뒤에도 끝내 박동원과 계약을 하지 못했고 결국 박동원은 LG로 떠났다.

박동원과 계약을 하지 못한 KIA에는 남은 선택지가 많지 않았다. 유강남과 박동원의 계약이 동시에 발표됐기 때문에 시장에는 양의지와 박세혁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었다. 양의지는 두산의 영입의지가 워낙 강했고, 박세혁은 가을야구 경험은 풍부하지만 최근 2시즌 성적이 신통치 않았다. 결국 KIA는 포수 FA 시장에서 누구와도 계약을 하지 않았다.

포수 FA 시장은 끝났지만 내년 시즌까지 시간은 아직 많이 남아있다. KIA는 이미 키움과의 트레이드로 포수 주효상을 데려왔다. 추가적인 트레이드를 통해 포수 포지션을 보강할 가능성이 남아있다. KIA가 박동원의 빈자리를 메울 수 있는 보강을 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크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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