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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km 뿌려도 '홈런 공장장'...난타 당하는 괴물 신인, 리그 최다 20피홈런 오명
등록 : 2022.06.24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조형래 기자] 162km를 던지는 괴물도 버티지 못하는 곳이 메이저리그다. 최고 162km를 던지는 ‘괴물 신인’ 신시내티 레즈 헌터 그린(23)이 메이저리그 최다 피홈런 투수의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다.

그린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98구 9피안타(3피홈런) 2볼넷 3탈삼진 6실점으로 난타 당하며 팀의 5-10 패배를 막지 못했다. 그린은 시즌 8패(3승)째를 당했다.

이미 고교시절부터 100마일(약 161km)의 강속구를 뿌리면서 주목을 받았던 그린은 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강속구 관련 신기록도 갈아치워가고 있다. 지난 4월17일 LA 다저스전에서는 100마일 이상의 패스트볼은 39개나 던지면서 2008년 이후 한 경기 최다 100마일 투구를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그린=강속구’의 이미지는 이미 오래 전에 팬들의 뇌리에 각인됐다. 그린의 올해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98.5마일(약 158km)다.

이 외에도 지난 5월 16일에는 7⅓이닝 동안 5볼넷 노히터 1실점을 기록했는데 피안타 없이 패전투수가 되는 진기록의 희생양이 되기도 했다.

그린은 긍정적으로든 부정적으로든 화제의 중심에 서 있다. 그의 강속구가 이목을 쏠리게 하는 이유라면 이유다.

하지만 그린은 아직까지 자신의 강속구를 확실하게 활용하지 못하는 듯한 모습이다. 이날 다저스전에서 그린은 3개의 피홈런을 허용했는데 모두 97마일(약 156km) 이상의 패스트볼이었다. 3회 프레디 프리먼에게 투런포(97.8마일 패스트볼), 4회 코디 벨린저에게 투런포(97.5마일 패스트볼), 5회 맥스 먼시에게 솔로포(97마일 패스트볼)를 차례대로 맞았다. 홈런 포함해 타구 속도 95마일 이상의 하드 히트도 9개나 허용했다. 구속으로 상대 타자들을 압도하지는 못하고 있다.

결국 이날 3개의 피홈런으로 20피홈런을 기록, 엘리저 에르난데스(마이애미 말린스)를 제치고 리그 최다 피홈런 투수가 됐다. 아울러 ‘MLB.com’의 앤드류 사이먼은 그린이 이날 2번째 피홈런을 허용한 뒤 “그린은 97마일 이상의 공을 던져 13개의 피홈런을 허용했는데, 이는 2008년 투구 추적 시스템이 시작된 이후 단일 시즌 신기록”이라고 설명했다. 3번째 피홈런도 97마일 이상의 공으로 얻어맞으며 이 기록은 13개로 늘어났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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