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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츠 영입 실패' 억만장자 구단주 버럭, ''에이전트, 프로답지 못해!''
등록 : 2021.11.25

[사진] 뉴욕 메츠 스티븐 코헨 구단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조형래 기자] 스티븐 마츠(30) 영입전에서 고배를 마신 뉴욕 메츠. 그런데 메츠의 억만장자 구단주 스티브 코헨이 에이전트를 맹비난했다. 선을 넘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류현진의 동료였던 스티븐 마츠는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4년 4400만 달러, 인센티브를 포함하면 총액 4800만 달러까지 늘어나는 계약을 체결했다.

MLB.com의 앤서니 디코모 기자에 따르면 “메츠를 비롯한 7개 팀이 마츠에게 제안했다. 마츠는 자신의 본가가 위치한 내쉬빌에서 5시간도 채 걸리지 않는 거리의 세인트루이스와 궁합이 맞다고 생각했다”라며 마츠가 카디널스를 선택한 배경을 설명했다.

2009년 뉴욕 메츠의 지명을 받고 2015년 데뷔한 마츠는 올해 토론토로 트레이드됐다. 부상 등으로 고전했지만 FA를 앞두고 있었다. 토론토는 큰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모험을 하는 방향을 선택했다. 결과적으로 대성공이었다. 마츠도 재기했고 토론토 역시 마츠의 도움을 받고 끝까지 가을야구 경쟁을 펼칠 수 있었다. 마츠는 올해 29경기 14승7패 평균자책점 3.82(150⅔이닝 64자책점) 144탈삼진의 기록을 남겼다. 커리어 최다승 시즌을 만들었다. 통산 45승48패 평균자책점 4.24의 기록.

노아 신더가드(LA 에인절스) 를 놓치고 마커스 스트로먼 역시 FA 자격을 얻어 이탈이 유력한 메츠다. 선발진 공백이 심해졌다. 부활한 마츠가 필요했다. 그러나 마츠의 마음을 돌리지 못했다. 철저한 비즈니스의 세계.

그런데 지난해 메츠를 인수하고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는 스티브 코헨 구단주가 ‘급발진’했다. 트위터에 자신의 생각을 가감없이 얘기하고 소통하는 코헨 구단주이지만 원색적인 비난이었다. 그는 “아침이 행복하지 않았다. 선수의 에이전트가 프로답지 못한 행동을 하는 건 본적이 없다. 말과 약속은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라며 마츠의 에이전트를 저격했다.

이에 마츠의 에이전트 롭 마틴은 곧바로 대응했다. 성명을 발표하고 “코헨 구단주가 그의 좌절감을 트위터에 그런 방식으로 표현한 것에 유감이다. 나는 그렇게 행동하지 않았고 나와 내 고객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방향을 항상 택할 것이다”고 항변했다.

이어 “마츠는 메츠 팬으로 성장했고 뉴욕에서의 시간을 좋아했다. 그리고 뉴욕 커뮤니티에 계속 헌신했다. 메츠로 복귀하는 것이 더욱 와닿았지만 결국 마츠는 자신과 가족을 위한 최선의 결정을 내렸다”라며 “마츠는 메츠와 메츠 팬들에게 항상 감사할 것이지만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리는 선수생활 다음 챕터를 기대하고 있다”며 마츠도 메츠 복귀도 고민했지만 고심 끝에 세인트루이스를 선택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뉴욕 포스트’의 조엘 셔먼 기자는 이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마츠의 에이전트인 롭 마틴과 연락이 닿았다. 마틴은 코헨 구단주가 트위터를 올린 뒤 통화를 했다. 마틴이 말하기를 코헨 구단주는 악의적이었고 적대적이었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라며 “마츠와 우리 에이전시는 메츠에 대해서 어떠한 적대감이나 원한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전하기도 했다”고 했다.

코헨 구단주의 급발진 해프닝으로 끝나는 듯 하다. 하지만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스포팅뉴스’는 “처음에는 재밌고 색다르게 보였던 메츠 구단주의 트위터 계정이었지만 이제는 불쾌하고 논란이 됐고 지겨워졌다”라고 비판했다. /jhrae@osen.co.kr

[사진] 스티븐 마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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