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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빈이가 잡겠지 하고 안 가나” 사령탑, 4번타자 수비에 아쉬움 [오!쎈 잠실]
등록 : 2021.06.11

[OSEN=잠실, 조은정 기자]7회초 2사 1루 두산 좌익수 김재환이 롯데 손아섭의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를 호수비로 처리하고 있다. /cej@osen.co.kr

[OSEN=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 김태형 감독이 김재환의 좌익수 수비를 향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난 주중 사직 롯데 3연전에서 홈런 두 방을 때려내며 모처럼 이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선 두산 4번타자 김재환. 그러나 뜨거웠던 방망이와 다르게 수비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특별히 실책을 저지른 건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깔끔한 수비를 했다고 볼 수도 없었다.

특히 지난 8일 롯데와의 3연전 첫 경기가 가장 그랬다. 3-3으로 맞선 4회 무사 1, 2루 위기서 김민수의 좌중간으로 향하는 타구의 궤적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며 담장 쪽으로 향하는 2타점 2루타를 내주고 말았다. 타구가 떨어지는 순간 어정쩡한 스탠스를 취한 결과였다. 두산은 그 경기서 9-18 대패를 당했다.

11일 LG전을 앞두고 만난 김태형 감독은 “좌중간 쪽으로 향하는 타구 수비가 약한 것 같다. 아쉬웠다”며 “오른쪽은 (중견수) 정수빈이 잡겠지 하고 안 가나”라는 웃픈 농담을 했다.

다만, 김재환은 정통 외야수 출신이 아니다. 2008년 두산에 포수로 입단해 1루수로 밀렸고, 2016시즌을 앞두고 좌익수로 다시 자리를 옮겼다. 사실 그의 외야수 수비 경력을 감안한다면 지금의 수비도 나쁜 편은 아니다. 여기에 김재환은 올해 두산 4번에서 장타를 펑펑 날리고 있는 상황. 김 감독은 “좌익수 수비까지 잘해주면 당연히 좋죠”라며 욕심을 보이지 않았다.

한편 두산은 이날 허경민(3루수)-호세 페르난데스(지명타자)-박건우(중견수)-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김인태(우익수)-강승호(2루수)-최용제(포수)-김재호(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워커 로켓의 대체자 박종기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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