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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문' 로베르토 알로마, 명예의 전당 이사 자리 쫓겨났다
등록 : 2021.05.04

[사진] 지난 2011년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로베르토 알로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LA, 이사부 통신원] 7년 전 성추문 사건과 관련해 메이저리그에서 퇴출당한 '명품' 2루수 로베르토 알로마(53)가 결국 명예의 전당 이사회에서도 쫓겨났다.

제인 포브스 클락 명예의 전당 이사회 의장은 4일(한국시간) 명예의 전당 이사들이 모여 지난 1일 알로마가 제출한 이사 사직서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클락 의장은 "그러나 경기에서 보여준 알로마의 업적은 인정받아야 하기 때문에 명예의 전당에 전시되어 있는 그의 명판은 그대로 두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알로마는 1988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데뷔해 2004년 17년 동안 7개 팀을 거치면서 통산 타율 0.300, 2724안타, 210홈런, 1134타점, 474도루를 기록, 타격-수비-주루 삼박자를 완비한 2루수로 평가받았다. 또 12차례 올스타에 뽑혔고, 10차례 골드 그로브, 4차례 실버 슬러거상을 수상했으며 1992년과 93년에는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도 경험했다.

그러나 그는 지난 2014년 성추문 사건에 연루됐고,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외부 법률회사에 의뢰해 이 사건을 별도 조사한 결과 메이저리그의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하고 최근 메이저리그와 관련된 모든 단체서의 활동을 금지시켰다.

특히 알로마가 5시즌이나 뛰어 가장 오랫동안 뛴 토론토는 홈구장인 로저스 센터에 설치된 그와 관련된 배너를 모두 철거하고 또 토론토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을 소개하는 '레벨 오브 엑설런스'에서도 이름을 뺐다.

알로마는 지난 2011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의 투표에서 90%의 지지를 받아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뒤 지난 2019년부터는 명예의 전당 이사로 활동해 왔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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