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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어쳐 홈런, 굉장한 파워'' 윌리엄스, 황대인 타격 기술에 감탄 [오!쎈 광주]
등록 : 2020.07.13

KIA 타이거즈 황대인이 지난 11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광주경기에서 홈런을 터트리고 베이스를 돌며 환하게 웃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OSEN=광주, 이선호 기자] "그런 미소 자주 봤으면 좋겠다".

KIA 타이거즈 젊은거포 황대인(24)이 붙박이 거포가 될 수 있을까?  KIA는 프랜차이즈 거포를 제대로 배출하지 못하고 있다. 2008년 입단한 나지완이 드래트를 통해 낙점한 유일한 간판타자라고 볼 수 있다. 나머지는 FA 혹은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케이스이다. 그래서 '메이드 바이 타이거즈' 거포 배출은 숙제 중에 숙제로 꼽히고 있다. 

현재 1군 엔트리에 들어있는 타자 가운데 그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는 황대인이다. 2015년 2차 1번(전체 2순위)으로 낙점을 받았다. 그러나 가능성만 있을 뿐 아직까지 꽃를 피우지 못하고 있다. 항상 수비 포지션이 걸림돌이었다. 풀타임으로 1년을 뛸 수 있는 기회를 얻지 못했다. 

올해 맷 윌리엄스 체제에서 조금씩 조금씩 붙박이 거포의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개막을 2군에서 출발했던 그는 5월 16일 1군 콜업을 받아 22일동안 1군에 있었다. 잠시 내려갔다가 다시 승격해 꾸준히 1군 생활을 하고 있다. 성적은 19경기에 출전해  2할5푼5리, 3홈런, 8타점을 기록중이다.  좌투수가 나오면 가끔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넣지만 주로 백업이었다. 

그런 황대인이 지난 11일 키움과의 광주경기에서 잠재력을 폭발했다. 1회 투런홈런과 5회 솔로홈런 등 2개의 홈런을 날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데뷔 이후 멀티홈런은 처음이었다. 더욱이 밀어쳐 투런홈런, 몸쪽으로 꽉찬 볼을 감각적인 돌리기 타법으로 솔로포를 날렸다. 이런 타격 기술에 윌리엄스 감독이 감탄을 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황대인은 타격이 대단히 뛰어나다. 파워도 좋다. 앞으로 본인이 어떤 선수가 되는지를 깨닫고 있는 과정에 있다. 지금까지 여러가지 타격 장면을 봤다. 바깥쪽 떨어지는 브레이킹볼을 안타를 만들어내는 장면에서 굉장한 파워를 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일단 밀어쳐 홈런을 쳤고, 본인이 밀어쳐 좋은 타구를 낼 수 있다고 깨닫게 되면 대단히 좋은 타자가 될 것이다.  송지만코치와 최희섭 코치가 어린 선수들이 많은데 좋은 잠재력 갖춘 선수들을 상대로 지도를 잘 한다. 가까운 곳에서 아주 잘 가르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해맑은 미소에 주목했다. 홈런을 터트리고 베이스를 돌면서 웃는 얼굴표정을 지었다. 윌리엄스 감독은 "미국에서는 자주 볼 수 없었는데 베이스를 돌면서 순수하게 너무 좋아하는 장면 봐서 재미있었다. 얼굴에서 미소가 떠나지 않더라. 그런 미소 자주 봤으면 좋겠다"며 웃었다./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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