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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 연속 실점' 임찬규, ''난 괜찮다...구종 테스트 中, 공이 높은 건 아쉬워'' [잠실 톡톡]
등록 : 2020.03.26

[OSEN=잠실,박준형 기자] 1회말 선발 임찬규가 역투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OSEN=잠실, 한용섭 기자] LG 투수 임찬규는 여전히 씩씩했다. 최근 청백전 성적이 좋지 않았으나, 새로운 구종을 테스트하며 결과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그러나 한가운데로 몰리는 제구 난조는 반성했다. 

LG 임찬규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서 청팀 선발 투수로 등판해 비주전팀인 백팀을 상대했다. 3이닝 동안 3피안타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1회 2사 3루에서 2루수와 우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빗맞은 안타로 1실점했으나, 2~3회는 삼자범퇴로 끝냈다.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귀국한 뒤 임찬규는 앞서 2차례 청백전에서 실점이 많았다. 각각 3이닝 4실점, 3이닝 5실점을 허용했다. 팬들의 아쉬운 목소리가 이어졌다.

임찬규는 경기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테스트하고 있는 것들이 좋은 결과가 없었다. 오늘도 공이 높았다.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임찬규는 오키나와 캠프에서 최일언 투수코치와 함께  새로운 변화구로 슬라이더와 스플리터를 계속 연습해왔다. 그는 "커브, 체인지업 외에 유리한 카운트에서 유인하는 변화구를 하나 더 늘리고 싶었다. 이전 경기에서는 슬라이더, 스플리터를 많이 테스트했다. 그런데 공이 한가운데로 몰리면서 계속 맞아나갔다. 오키나와 캠프에서부터 맞았다"고 설명했다. 

캠프에서 뭔가 실험하고 시즌을 대비하는 시간이다. 결과 보다는 과정, 내용에서 뭔가 배우는 것이 있다면 의미가 있다. 그동안 캠프와 청백전에서 부진한 것은 결과다. 그 과정은 외부에서는 잘 모른다. 

임찬규는 "오늘은 제구에 더욱 신경쓰면서 던졌다. 경기 내용과 별개로 템포는 좋았다. 오늘도 슬라이더, 스플리터는 계속 테스트했다. (기존에 던졌던) 직구와 커브는 조금 제구가 낮게 됐지만 체인지업은 높게 들어갔다"고 말했다. "계속 결과가 안 좋게 나와, 오늘은 좋은 결과를 내고 싶었다. 스플리터 보다는 슬라이더가 더 나은 것 같다. 앞으로는 슬라이더에 더 중점을 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임찬규는 그동안 청백전 부진에 대해 "난 괜찮다. 크게 걱정하거나 위축되지는 않았다. 다만 계속 맞다 보면 스트레스는 조금 느끼는 것 같더라"며 "맞아서 화가 나는 것이 아니라, 캠프에서 꾸준히 코스 공략을 연습했는데 막상 실전에서 공이 계속 한가운데로 몰리는 것에 화가 났다. 그동안 연습한 것이 의미없어 보이니까. 오늘 1회 적시타를 맞은 것도 코스는 제대로 노린 대로 던졌는데, 공이 조금 높았다. 높으면 빗맞아서라도 안타가 된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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