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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G 연속 무홈런' 똑딱이 된 오타니, MVP 놓치나…15승 하면 모른다
등록 : 2022.09.29

[OSEN=최규한 기자]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2022.06.10 / dreamer@osen.co.kr

[OSEN=이상학 기자] 애런 저지(30·뉴욕 양키스)가 61홈런으로 청정 타자 최다 타이 기록을 세운 날, 아메리칸리그(AL) MVP 경쟁자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는 홈런을 추가하지 못했다. 

오타니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15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부터 최근 13경기 연속 안타로 개인 최장 기록을 세우며 시즌 타율을 2할7푼3리(557타수 152안타)로 끌어올렸다. 

최근 13경기 48타수 17안타 타율 3할5푼4리로 정확성을 자랑하고 있지만 반대로 홈런이 사라졌다. 지난 13일 클리블랜드전부터 최근 15경기 연속 홈런 침묵. 오타니의 가장 최근 홈런은 지난 12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1회 첫 타석 투런포로 이후 62타석째 홈런이 터지지 않고 있다.

오타니가 이렇게 긴 홈런 가뭄을 겪는 건 2019년 여름 다음이다. 경기수 기준으로 지난 2019년 7월29일부터 8월18일까지 18경기 연속 무홈런이 있었고, 타석수로는 당시 앞뒤 경기 3타석씩 포함 73타석 연속 무홈런이었다. 

12일까지만 해도 오타니는 홈런 34개로 팀 동료 마이크 트라웃과 공동 2위였다. 하지만 그 사이 트라웃이 4개를 추가했고, 32개로 4위였던 요단 알바레스(휴스턴)가 5개를 더해 추월했다. 17일 만에 오타니의 AL 홈런 순위는 4위로 내려앉았다. 

저지도 이 기간 6개의 홈런을 추가하면서 이 부문 1위를 독주하고 있다. 29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시즌 61호 홈런을 달성, 지난 1961년 양키스 로저 매리스의 61홈런 기록을 61년 만에 도달했다. 금지 약물과 무관한 ‘청정’ 타자 중 최다 타이 기록이다. 

[사진] 애런 저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날까지 저지는 시즌 151경기 타율 3할1푼3리 61홈런 130타점 OPS 1.121로 AL 타율, 홈런, 타점 3개 부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청정 타자 최다 홈런 기록에 빅리그 역대 11번째 트리플 크라운까지 가시권에 들어왔다. AL MVP 레이스도 저지에게 기울고 있다. 

오타니도 150경기 타율 2할7푼3리 34홈런 93타점 OPS .887로 수준급 타격 성적을 내고 있지만 방망이로는 저지를 이길 수 없다. 결국 투수 성적으로 승부를 봐야 한다. 오타니는 투수로도 26경기(153이닝)에 등판, 14승8패 평균자책점 2.47 탈삼진 203개로 지난해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AL 다승·탈삼진 4위로 평균자책점도 규정이닝 진입시 4위에 해당한다. 

규정이닝에 2이닝이 부족한 오타니는 30일 오클랜드를 상대로 선발등판한다. 규정이닝 재진입과 함께 시즌 15승에 도전한다. 이날 포함 2경기 등판이 남은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최초 규정이닝-규정타석 동시 충족이 머지않았다. 15승까지 달성하면 만장일치로 AL MVP를 수상한 지난해보다 더 역사적인 투타겸업 선수로 존재감을 높일 수 있다. [OSEN=애너하임(미국 캘리포니아주), 최규한 기자]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캐치볼 훈련을 펼치고 있다. 2022.05.26 /dreamer@osen.co.kr/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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