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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승 대투수' 양현종, 팬서비스도 찐이다
등록 : 2022.05.26

[OSEN=대구, 이석우 기자]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팀내 최다승 기록을 달성하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2.05.25 / foto0307@osen.co.kr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야구만 잘하는 게 아니라 팬서비스도 찐이다. KIA 타이거즈의 '151승 대투수' 양현종의 이야기다. 

KIA는 올해부터 특별한 팬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른바 '호랑이 세리머니'다. 경기 후 특정 선수가 커다란 호랑이가 그려진 담요를 어깨에 두르고 자신이 선정한 음악을 튼 채 대형 스피커를 끌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원정 경기에서는 선수단 버스로 이동하면서 팬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아이디어 제공자는 양현종. 지난해 빅리그에서 뛰면서 선수들이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이 같은 노력을 해온 걸 보고 KIA 팬들에게 기쁨을 주자는 의미에서 선수단에 제안했다.

양현종은 대형 호랑이 담요를 직접 구입하는 등 세세한 부분까지 챙겼다. 승패에 상관없이 호랑이 세리머니를 계속 펼친다는 게 눈에 띄는 점이다. 

양현종은 25일 대구 삼성전에서 6이닝 2실점 쾌투를 뽐내며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경기 후 방송 인터뷰를 마친 뒤 1루 관중석으로 향했다. 목에 걸고 있던 자신의 목걸이를 빼더니 팬에게 건넸다. 

그는 "2년 전부터 협찬받는 목걸이를 1승할 때마다 팬들에게 선물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시작했다. 고맙게도 협찬 업체에서도 (목걸이를) 넉넉하게 주셨다. 목걸이를 받는 팬들은 엄청난 추억이 되지 않을까. 최대한 많은 승리를 거둬 많이 나눠드리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KBO가 선수와 팬의 긍정적인 유대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KBO 리그 40주년 기념 사업의 일환으로 'KBO FAN FIRST(팬 퍼스트)상'을 신설 운영하고 팬 사연 공모를 진행한다.

KBO 리그 선수와의 특별했던 팬 서비스 경험 및 사연을 접수 받아 진행되는 이번 공모는 선수들에게 KBO 리그의 팬 퍼스트 철학을 고취시키고, 팬들에게는 직접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모범적인 팬 서비스를 수행해 선정된 선수에게는 트로피와 상금(300만원)이 수여되며 사연이 채택된 팬에게는 구장 초청 및 경기 관람을 포함해 경기 전 'KBO FAN FIRST상' 시상식 참석, 선수와의 만남 시간 제공(기념 사진촬영 등), 선수 친필사인 유니폼 증정, KBO 행사 초청(골든글러브 시상식 예정) 등의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진심이 가득한 팬서비스를 선보이는 양현종도 KBO 팬 퍼스트상의 유력 후보 중 한 명 아닐까.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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