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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동료→김광현 대체자' 560억 대박 투수, 1년 반짝하고 부진에 부상까지
등록 : 2022.05.23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조형래 기자] 1년 바짝 불태우고 프리에이전트(FA) 대박을 터뜨렸던 지난해 류현진의 토론토 시절 동료였던 스티븐 마츠(31)에게 탈이 났다. 부진에 이어 부상까지 겹치며 시련의 시간이 이어지고 있다.

공교롭게도 지난해까지 세인트루이스에서 활약했던 김광현(현 SSG)의 값비싼 대체자였지만 현재까지는 대체자의 면모를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마츠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하지만 1회말 선두타자 키브라이언 헤이즈를 상대하던 중 4개의 공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경기 중 올리버 마몰 감독은 방송 인터뷰에서 “워밍업 도중 어깨가 뻣뻣한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처음 몇 개의 패스트볼 구속이 느려서 벤치를 불렀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토론토에서 29경기 14승7패 평균자책점 3.82(150⅔이닝 64자책점)의 성적을 남기며 모처럼 풀타임 시즌을 소화했던 마츠. 그리고 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얻어서 세인트루이스와 4년 4400만 달러(약 560억 원)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는 류현진과 함께 선발진을 이끌었다.

그리고 올해는 지난 2년 동안 세인트루이스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역할을 해줬던 김광현(현 SSG)의 대체자 성격이 강했다. 마츠를 영입하면서 김광현과의 계약을 사실상 포기했다. 김광현은 결국 직장폐쇄가 겹치면서 KBO리그 SSG 랜더스로 복귀했다.

무대는 다르지만, 김광현은 KBO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에이스 놀이’를 하고 있다. 8경기 6승 무패 평균자책점 1.21(52이닝 7자책점)의 특급 성적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마츠는 토론토 시절 이전으로 돌아간 듯 하다. 기대 이하의 모습으로 실망을 안기고 있다. 이날 부상을 당한 것을 포함해 9경기 3승3패 평균자책점 6.03(37⅓이닝 25자책점)의 성적에 머물고 있다. 여기에 이날 부상까지 당했다. ‘먹튀’의 향기가 스멀스멀 올라오고 있는 듯 하다.

한편, 이날 경기는 세인트루이스가 18-4로 대승을 거뒀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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