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전체

‘헤드샷’ 후폭풍…대투수 통산 150승도, 60억 FA의 최초 5연속 3안타도 무산됐다
등록 : 2022.05.14

[OSEN=잠실, 지형준 기자] 3회말 2사 1,2루에서 KIA 양현종이 LG 박해민에게 헤드샷을 던져 자동퇴장을 당했다. 양현종이 박해민에 다가가 미안함을 표시하고 있다. 2022.05.13 /jpnews@osen.co.kr

[OSEN=잠실, 한용섭 기자] 예상치 못한 ‘헤드샷’ 여파는 컸다.

양현종(KIA)의 역대 4번째 150승 대기록 달성이 미뤄졌고, 박해민(LG)의 KBO리그 최초 5경기 연속 3안타 도전도 무산됐다.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LG전.

이날 KIA 선발 투수는 양현종이었다. 전날까지 개인 통산 149승을 기록 중인 양현종은 송진우, 이강철, 정민철에 이어 KBO리그 역대 4번째 150승 도전에 나섰다.

출발은 좋았다. 양현종은 1회 삼자범퇴, 2회도 삼자범퇴로 끝냈다. 팀 타선이 3회초 5점을 뽑아줘 승리 투수로 가는 길이 여유가 생겼다.

3회 2사 1루에서 홍창기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박해민과의 승부. 그런데 6구째 던진 몸쪽 직구(143km)가 박해민의 헬맷을 강타했다. 직구 헤드샷은 투수 자동 퇴장이다.

다행히 박해민은 쓰러졌다가 금방 일어났다. 헬멧의 옆 부분을 비껴 맞은 것으로 보여 큰 충격은 없는 듯 했다. 양현종은 박해민에게 다가와 '미안하다'는 표현을 하고 그라운드를 내려갔다. 

5-0으로 앞선 3회 도중 교체, 양현종의 150승 도전은 다음 경기로 미뤄야 했다. 이날 승리는 실패했지만, 올해 만 34세인 양현종은 정민철이 보유한 35세 2개월 27일의 기록을 넘어 최연소 150승 기록이 가능할 전망이다.

[OSEN=잠실, 지형준 기자]3회말 2사 1,2루에서 LG 박해민이 KIA 양현종의 헤드샷에 헬맷을 맞으며 놀라고 있다. 양현종은 자동 퇴장. 2022.05.13

헤드샷 충격이 크지 않은 박해민은 경기에 계속 출장했다. 박해민은 지난 8일 창원 NC전부터 10~12일 잠실 한화 3연전까지 4경기 연속 3안타를 기록했다. 이는 KBO리그 역대 14번째 진기록. 아직까지 KBO리그 역사상 5경기 연속 3안타를 친 타자는 없었다.

1할대 타율의 슬럼프에서 벗어난 박해민이 이날 대기록 도전에 나섰다. 1회 첫 타석에서는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3회 양현종의 직구에 헬멧을 맞고 걸어나갔다.

박해민은 5회 2사 후 윤중현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렸다. 3번타자 김현수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돼 이닝이 끝났다. 9회까지 박해민에게 2번 더 타격 기회가 돌아오기 힘들어 보였다.

설상가상으로 LG 불펜이 6회 볼넷 4개로 자멸하며 3점을 추가 실점했다. 스코어가 0-8로 벌어지자, 류지현 감독은 주전을 교체하며 체력 보호에 나섰다.

박해민은 7회초 수비 때 교체 아웃됐다. 2타수 1안타로 경기를 마쳐, 5경기 연속 3안타 도전은 무산됐다. /orange@osen.co.kr

[OSEN=잠실, 지형준 기자]3회말 2사 1,2루에서 LG 박해민이 KIA 양현종의 헤드샷에 상태를 체크하고 있다. 2022.05.13 /jpnews@osen.co.kr

  • 밴드
  • 카카오스토리
  • 카카오톡
  • 트위터
  • 페이스북

많이본뉴스

  • 유투브
  • 카카오톡
  • 트위터
  • 페이스북
  • 유투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