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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유쾌하게 떠났다'' 굿바이 유희관 [박준형의 ZZOOM]
등록 : 2022.01.21

[OSEN=잠실,박준형 기자]'울다가 웃다가..' 유희관이 은퇴하는 마지막까지 유쾌하게 인사했다.

평소 유쾌한 모습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줬던 유희관은 20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은퇴기자회견을 갖고 두산 베어스 구단과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유희관은 "25년 동안 야구했다. 은퇴한다는 게 믿기지 않지만 은퇴 기자회견까지 하는 걸 보면 '행복한 야구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13년 동안 자신을 괴롭힌 편견과 싸웠던 프로 생활을 되돌아보며 감정이 복받치는 듯했다.

이런 분위기도 잠시, 갑작스러운 음향사고로 눈물을 흘리던 유희관의 표정을 바꿔버렸다. "나오던 눈물이 쏙 들어가버렸다. 은퇴 기자회견도 참 나답다 나다워"라며 "마이크도 편견을 갖고 있는 것 같다. 마지막까지 편견과 싸우고 있다"고 웃으면서 말했다.

[OSEN=잠실,박준형 기자]은퇴 기자회견에서 유희관이 인사를 하고 있다. 2022.01.20 / soul1014@osen.co.kr[OSEN=잠실,박준형 기자]은퇴 기자회견을 마친 유희관이 마운드를 만져보고 있다. 2022.01.20 / soul1014@osen.co.kr

[OSEN DB] 2019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 1회초 1사 1루 종범신팀 유희관이 타석에 들어서고 있다. /photo@osen.co.kr

[OSEN DB]레전드야구존과 함께하는 2017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 2회초 2사 1루 종범신팀 유희관이 영화 '토르'를 흉내내고 있다. / photo@osen.co.kr

[OSEN DB] 어린이날 행사 어린이 야구팬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는 유희관. /photo@osen.co.kr

[OSEN DB] 어린이날 행사 어린이 야구팬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는 유희관. /photo@osen.co.kr

[OSEN=지형준 기자]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두산 유희관이 아이언맨으로 변신해 동료들과 우승 기쁨을 나누고 있다. / jpnews@osen.co.kr

[OSEN DB] 2015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골든포토상을 수상한 유희관이 감격의 순간을 재연하고 있다. / photo@osen.co.kr

[OSEN=잠실, 최규한 기자]두산 투수 유희관의 상의를 탈의하며 우승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dreamer@osen.co.kr

[OSEN=잠실, 이대선 기자]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경기에 앞서 어린이날을 맞아 열린 그라운드 이벤트에서 두산 유희관이 얼굴로 비닐랩을 뚫고 있다. /sunday@osen.co.kr

[OSEN=잠실, 이대선 기자]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경기에 앞서 어린이날을 맞아 열린 그라운드 이벤트에서 두산 유희관이 자전거를 타고 홈으로 들어가고 있다./sunday@osen.co.kr

[OSEN=미야자키, 민경훈 기자]2일 일본 미야자키 기요다케 구장에서 진행된 두산 베어스 2013 미야자키 전지훈련에서 두산 김창훈 유희관 이혜천이 취재진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rumi@osen.co.kr

[OSEN=잠실,박준형 기자]은퇴 기자회견에서 유희관이 미소 지으며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01.20 / soul1014@osen.co.kr

그리고 마지막 인사에서 유희관은 "그라운드에서 항상 유쾌했던 선수로 기억되고 싶고요. 너무 부족한 실력이지만, 너무 많은 걸 이뤘고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웃는 얼굴로 제2의 인생 멋지게 살아갈 거니까 많이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라고 말하며 또 한번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유희관의 통산 성적은 281경기(1410이닝) 101승69패, 평균자책점은 4.58이다. 2013년부터 선발로 정착해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거뒀고, 두산베어스 좌완 최초로 100승 고지에 오르는 금자탑을 세웠다. 2022.01.21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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