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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릿 콜, 높게 평가 안 한다'' 일본 레전드 투수 일침 왜?
등록 : 2022.01.21

[사진] 게릿 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지난 2013년 보스턴 레드삭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일본 레전드 투수 우에하라 고지(47)의 발언이 눈길을 끈다. 메이저리그 역대 투수 최고 몸값(9년 3억2400만 달러)을 자랑하는 게릿 콜(32·뉴욕 양키스)을 냉정하게 평가했다. 

우에하라는 최근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두고 있는 외야수 스즈키 세이야와 함께한 개인 방송에서 “사실 난 콜을 너무 높게 평가하지 않는다. 그는 포스트시즌에 성적이 좋지 않은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콜은 지난해 10월6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와일드카드 게임에서 2이닝 4피안타(2피홈런) 2볼넷 3탓삼진 3실점으로 조기 강판되며 패전투수가 됐다. 믿었던 콜이 일찍 무너지면서 양키스는 2-6으로 패배, 가을야구를 일찍 끝냈다. 

이날 경기 기억이 우에하라에게 강하게 남은 모양. 우에하라의 멘트는 양키스 팬 사이트에도 전해졌다. ‘양크스 고야드’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의 스타였던 우에하라는 콜을 싫어하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콜이 지난해 와일드카드 경기에서 평소보다 확실히 형편 없었던 것은 맞다. 변명의 여지가 없지만 단 1경기로 전체를 판단하는 것은 오산이다’며 우에하라의 발언에 반박했다. 

실제 콜은 포스트시즌 통산 14경기에서 8승5패 평균자책점 2.93으로 잘 던진 편이다. 2020년 양키스 이적 첫 해 와일드카드 1차전, 디비전시리즈 1차전 모두 승리를 이끌며 빅게임 피처 면모도 보여줬다. 콜이 가을야구에서 5이닝을 넘기지 못한 것도 지난해 와일드카드가 처음이었다. 

게릿 콜 /OSEN DB

콜에 대한 우에하라의 평가는 어폐가 있다. 하지만 현역 시절 우에하라는 큰 경기에 강한 ‘빅게임 투수’로 자부심을 가질 만하다. 일본에서 두 번의 사와무라상과 재팬시리즈 우승을 경험한 우에하라는 2013년 보스턴의 마무리로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했다. 

그해 포스트시즌 13경기에서 1승1패7세이브 평균자책점 0.66으로 가공할 만한 위력투를 펼쳤다. 13⅔이닝 동안 7피안타 무사사구 16탈삼진 1실점. 아시아 선수 최초로 ALCS MVP를 수상한 뒤 월드시리즈에도 세이브 2개를 올리며 우승 순간을 장식했다. 

2017년을 끝으로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무리한 그는 2018년 요미우리로 돌아온 뒤 2019년 5월 은퇴했다. 일본에서 11시즌 통산 112승67패33세이브 평균자책점 3.02, 메이저리그에서 9시즌 통산 22승26세95세이브 평균자책점 2.66의 성적을 남겼다. /waw@osen.co.kr

우에하라 고지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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