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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억원 받고 3홈런, 동료 폭행 거포…연봉 20억원 대폭 삭감
등록 : 2021.12.07

나카타 쇼 /OSEN DB

[OSEN=이상학 기자]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거포 나카타 쇼(32)의 연봉이 반토막 넘게 깎였다. 

‘데일리스포츠’를 비롯해 일본 언론은 7일 내야수 나카타의 연봉 계약 소식을 전했다. 이날 도쿄 구단 사무실을 찾은 나카타는 내년 연봉 1억5000만엔(약 15억원)에 계약했다. 

올해 연봉 3억4000만엔(약 35억원)에서 무려 1억9000만엔(약 20억원)이 삭감된 액수. 일본프로야구 연봉 감액 제한인 40%를 넘어 56% 깎였지만 나카타는 순순히 계약서에 사인했다. 

나카타는 “결과를 남기지 못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며 “올해는 나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채 끝났다. 결과에 대한 두려움으로 스윙도 위축됐다. 많은 분들에게 걱정과 폐를 끼친 만큼 내년에는 결과를 내서 은혜를 갚겠다. 내년에는 좋은 의미로 거칠게 하겠다. 타점왕을 목표로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4시즌 통산 홈런 264개를 터뜨리며 3차례나 타점왕에 오른 나카타는 일본을 대표하는 거포. 니혼햄 파이터스 간판 타자로 활약했으나 올해 8월 동료 선수 폭행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줬다. 니혼햄은 근신 조치를 내린 뒤 그를 요미우미로 무상 트레이드했다. 사실상 방출에 가까운 조치로 정든 팀을 떠났다. 

나카타 쇼 /OSEN DB

요미우리에서도 이렇다 할 반등을 보여주지 못하며 두 번이나 2군으로 내려갔다. 올 시즌 34경기 타율 1할5푼4리 3홈런 7타점 출루율 .274 장타율 .440 OPS .570으로 2009년 데뷔 후 최악의 성적을 냈다. 포스트시즌 클라이막스 시리즈에도 대타로 2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마지막까지 기대에 못 미쳤다. 

지난해부터 2년 연속 이어진 부진. 일본 언론에서 은퇴 이야기까지 할 정도로 벼랑 끝에 몰렸지만 요미우리는 내년 연봉을 삭감하며 나카타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준다. 요미우리 이적 후 2군에선 6경기에 나와 22타수 11안타 타율 5할 4홈런 13타점 OPS 1.182 .542로 가공할 만한 타격을 보여줬다. 

아직 만 32세로 선수 생활을 접기 이른 나이다. 동료 폭행 사태와 끝모를 부진 끝에 연봉까지 대폭 삭감된 나카타가 내년에 부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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