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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직진 또는 친정팀 복귀…김광현 선택 기다리는 SSG
등록 : 2021.12.07

김광현. / OSEN DB

[OSEN=홍지수 기자] 김광현(33)은 어떤 결정을 내릴까. 그가 친정팀 복귀를 택할지, 메이저리그 다른 팀을 더 살펴볼 것인지, SSG 구단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SSG는 내년에 선발진 강화가 필수적이다. 외국인 투수 2명 중 윌머 폰트는 이미 재계약을 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샘 가빌리오는 재계약을 포기, 새 외국인 투수를 찾기로 했다.

올해 선발진 줄부상으로 신음한 만큼, SSG는 건강하고 강력한 선발진을 꾸리기 위해 고민 중이다. 문제는 외국인 투수 2명만으로는 선발진 난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데 있다.

올 시즌 전반기, 수술대에 오른 박종훈과 문승원은 내년 6월쯤 복귀하지만, 계속 관리가 필요하다. 바로 선발 로테이션을 정상적으로 돌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베테랑 우완 노경은(37)을 영입, 선발 요원 수혈을 하긴 했으나 미흡하다. 그래서 김광현이 돌아온다면 더할 나위 없는 구도를 짤 수 있을 것이다.

김광현이 친정팀 복귀를 택한다면, SSG는 당장 내년 시즌에 우승을 목표로 할 수도 있다. 전력 구상은 김광현의 결정에 따라 확 달라질 수 있다. 최종 결정은 어디까지나 김광현의 손에 달려 있다.

김광현 거취 문제는 변수가 생겼기 때문에 더 관심이 쏠린다. 메이저리그가 지난 2일(한국시각) 새 노사단체협약(CBA)을 체결하지 못하고 직장 폐쇄에 들어가면서 모든 업무가 중단됐다. 이런 상황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알 수가 없다. 그동안 김광현이 더 기다리면서 메이저리그 새 팀을 알아볼지, 이대로 SSG 복귀를 택할지 아주 유동적인 상황에 놓인 것이다. 

SSG 관계자는 “메이저리그 상황을 본다. 지금은 어떤 얘기도 할 수가 없다”며 조심스러워했다. 즉 김광현 측이 메이저리그 상황을 더 지켜보겠다는 뜻으로 유추 해석할 수 있다.

김광현은 2020시즌부터 두 시즌 동안 35경기(28경기 선발) 등판해 10승 7패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했다. 올해 시즌 후반에는 세인트루이스에서 선발이 아닌 불펜에서 뛰기는 했지만, 여전히 그는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좌완 중 한명이고 미국 무대에서도 선발로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일단 현지에서는 김광현의 경쟁력을 살폈다. 지금 당장 선수들이 구단 시설을 사용할 수도 없고 트레이드 등 계약 관련 어떤 업무도 진행될 수 없다. 하지만 김광현이 세인트루이스에서 2년간 800만 달러의 가치를 충분히 보여줬고, 그 이상 대우를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여전히 다저스, 양키스, 에인절스, 보스턴 등 전력 보강에 나설 팀들이 그를 주시하고 있다.

SSG 구단과 야구 팬들은 그의 결정을 기다릴 수밖에 없다. 과연 김광현은 어떤 선택을 할까.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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