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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롯데 코치가 왜? 대만에서, CPBL 2군 감독 후보…ML 다승왕 출신과 경쟁
등록 : 2021.12.07

훌리오 프랑코의 롯데 코치 시절 모습. /OSEN DB

[OSEN=한용섭 기자] 롯데 자이언츠에서 코치를 지냈던 훌리오 프랑코(63)가 대만프로야구(CPBL)에서 지도자 후보로 꼽혔다.

CPBL 스태츠는 최근 "푸방 가디언스의 팜 디렉터 후보로 훌리오 프랑코와 메이저리그 출신의 왕젠밍이 꼽히고 있다”고 전했다.

팜 디렉터는 2군 감독이다. 왕젠밍은 2006년 뉴욕 양키스에서 19승을 거두며 아시아 투수로는 최초로 메이저리그 다승왕(아메리칸리그)에 올랐다. 대만의 야구 영웅이다. 

프랑코는 한국 야구팬에게 낯익은 바로 그 프랑코다. 삼성에서 선수로 뛰었고 롯데에서 코치로 활동했던 그다. 2016시즌을 앞두고 롯데 코치로 부임한 프랑코는 1~2군 타격코치를 오가다 2020시즌 잔류군 총괄코치가 최종 보직이었다. 2020년 10월 롯데와 계약이 끝나면서 한국을 떠났다.

프랑코는 한국, 일본에서는 야구를 했지만 지금까지 대만과는 특별한 인연은 없는 편이다. 

푸방은 올해 CPBL 5개팀 중에서 전반기 4위, 후반기 공동 최하위로 시즌 4위에 그쳤다. 신생팀 웨이추안이 시즌 최하위, 사실상 꼴찌와 다름없었다. 2020년에는 전반기 최하위, 후반기 2위를 했으나 시즌 전체 성적은 최하위였다.

푸방은 올 시즌 후 1,2군 감독이 모두 공석인 상황이다. 1군 감독은 중신 브라더스 벤치 코치로 있는 치우창롱이 유력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올 시즌 막판 홍이중 감독과 미국 출신의 브루스 빌링스 1군 투수코치가 경기 도중 심각하게 다투는 사건이 있었다. 11월 중순 경기 도중 홍이중 감독이 불펜 투수들의 워밍업을 빨리 하라고 지시했는데, 빌링스 투수코치가 불펜 관리는 자신의 책임이라며 홍 감독이 방해한다고 반발했다. 두 사람은 이닝 도중 더그아웃 뒤 코치실에서 격한 언쟁을 벌였고, 다른 코치와 선수들이 말렸다고 한다.

프랑코는 메이저리그에서 올스타 3회, 실버슬러거 5회, 타격왕 1회 등 화려한 기록을 남겼고, 일본프로야구와 KBO리그에서 선수로 뛰기도 했다. 1998년 지바 롯데, 2000년 삼성에서 활약했다. 2001년 다시 메이저리그로 돌아가, 2007년 만48세까지 빅리그에서 뛰었다.

프랑코는 2007년 5월 4일 랜디 존슨을 상대로 개인 통산 173호 마지막 홈런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령(만 48세) 홈런 기록. 메이저리그에서 무려 23시즌을 뛰며 통산 2527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9푼8리 2586안타 1285득점 173홈런 1194타점 281도루 917볼넷 출루율 .365, 장타율 .417을 기록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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