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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 181승 투수, ML 복귀 포기...내년에도 라쿠텐 뛴다
등록 : 2021.12.04

[OSEN=한용섭 기자] 메이저리그 직장 폐쇄 영향일까. 일본프로야구의 다나카 마사히로(33⋅라쿠텐)가 내년 시즌 메이저리그 복귀가 아닌 라쿠텐 잔류를 최종 결정했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라쿠텐이 3일 다나카 마사히로의 잔류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다나카는 지난 1월 뉴욕 양키스를 떠나 8년 만에 일본으로 다시 복귀했다. 친정팀 라쿠텐과 2년 계약을 맺었지만, 1년 뛰고 메이저리그 복귀를 희망할 경우는 계약을 재검토할 수 있는 옵트 아웃 조항을 넣은 1+1년 계약이었다. 다나카에게 옵션이 있었다.

시즌이 끝나고 이시이 가즈히사 라쿠텐 단장 겸 감독은 "필요한 선수다. 이 팀에 있어서 특별한 선수다"라고 다나카를 잔류시킬 의지를 드러냈다. 매체는 “다나카는 시즌이 끝나고 구단과 협의한 결과 내년 (잔류)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다나카는 "4일 팬 감사제에서 직접 팬들에게 (잔류) 보고하겠다. 팬 여러분을 만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 직장 폐쇄가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월드시리즈가 끝난 후 다나카의 양키스 재결합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11월초 양키스와 다나카의 재결합 가능성을 언급했다. 뉴욕에서 좋은 성적과 시간을 보냈던 다나카가 선발 투수가 부족한 양키스로 복귀는 서로 윈윈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새로운 노사협약이 결렬되면서 메이저리그는 직장 폐쇄에 들어갔고, 내년 2월 스프링캠프 시작 때까지 올 스톱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라쿠텐의 에이스로 활약한 다나카는 2014시즌 7년 총액 1억 55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맺고 양키스로 진출했다. 빅리그에서 통산 174경기 78승 46패 평균자책점 3.74의 기록을 남겼다.

7년 계약이 끝나고 지난 겨울 다나카는 라쿠텐과 일본프로야구 역대 최고 연봉인 9억엔(약 94억)에 계약하며 금의환향했다.

다나카는 개막을 앞두고 오른 종아리 부상을 당해 4월 중순 복귀했다. 23경기(155⅔이닝)에 등판해 4승 9패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했다. 승운이 없었다. 전반기 4승을 올린 다나카는 후반기에는 1승도 추가하지 못했다.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11번이나 했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이 2점 정도였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타선의 저조한 득점 지원으로 승리를 늘릴 수 없었지만, 시즌을 통해 안정된 퍼포먼스를 보였다. 도쿄 올림픽에서는 사무라이 재팬으로 출전해 금메달 획득에 공헌했다”고 언급했다.

다나카 잔류 소식에 대해 팬들은 '일본에서 200승을 목표로 하자'는 등 반기는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다나카는 미·일 통산 181승을 기록하고 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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