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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보다 낫네... 텍사스, 48시간도 안 돼 6700억원 썼다
등록 : 2021.11.30
[스타뉴스 김동윤 기자]
코리 시거./AFPBBNews=뉴스1
코리 시거./AFPBBNews=뉴스1
텍사스 레인저스가 48시간도 안 돼 FA 선수에만 무려 5억 6120만 달러(약 6700억원)을 썼다. 억만장자 스티브 코헨(65) 구단주를 등에 업은 뉴욕 메츠가 FA에 쓴 금액보다 두 배 더 많은 금액이다.


미국 매체 ESPN의 제프 파산은 30일(한국시간) 이번 겨울 FA 시장에서 지금까지 가장 많은 돈을 쓴 10개 구단을 나열했다. 1억 2100만 달러를 쓴 3위 토론토까지는 팀 간 순위가 큰 차이가 없었으나, 1위 텍사스와 2위 메츠가 쓴 금액은 곱절로 뛰었다.

먼저 메츠가 쓴 금액은 2억 5400만 달러(약 3015억원)였다. 외야수 마크 칸하(32)와 2년 2650만 달러(약 315억원), 내야수 에두아르도 에스코바(32)와 2년 2000만 달러(약 237억원), 외야수 스탈링 마르테(33)와 4년 7800만 달러(약 926억원), 선발 투수 맥스 슈어저(37)와 3년 1억 3000만 달러(약 1543억원) 등 많은 영입을 성사시켰다.

이 중 백미는 슈어저 영입으로 만 37세의 노장에게 연 4300만 달러(약 510억원)의 연봉을 보장해 많은 이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다. 억만장자 구단주의 통 큰 결단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스티브 코헨 뉴욕 메츠 구단주./AFPBBNews=뉴스1
스티브 코헨 뉴욕 메츠 구단주./AFPBBNews=뉴스1

그러나 메츠는 FA 시장의 주인공이 되지 못했다. 텍사스 구단주 그룹은 코헨보다 나은 투자로 단숨에 이목을 집중시켰다. 텍사스는 지난 29일 내야수 마커스 시미언(31)과 7년 1억 7500만 달러(약 2077억원) 계약을 시작으로 선발 투수 존 그레이(30)와 4년 5600만 달러(약 664억원), 외야수 콜 칼훈(34)과 1년 520만 달러(약 62억원), 코리 시거(27)와 10년 3억 2500만 달러(약 3857억원) 등으로 이틀 만에 5억 6120만 달러를 소비했다.

텍사스의 과감한 투자의 이유로는 지난해 개장한 홈구장 글로브 라이프 필드가 언급된다. 보통 새 구장을 지었을 때 구단들은 더 많은 관중을 모으기 위해 리빌딩 대신 윈나우를 선택한다. 더욱이 글로브 라이프 필드는 12억 달러로 큰 금액이 들어간 곳이어서 리빌딩을 택하기에는 위험 부담이 크다.

FA 시장의 주인공은 됐을지언정 텍사스의 고민은 여전하다. 올해 텍사스는 마이너리그급 로스터로 운영되며 60승 102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꼴찌에 머물렀다. 무려 48년 만에 100패 이상을 당한 굴욕적인 시즌이었다.

시미언-시거라는 MVP급 키스톤 콤비를 완성했지만, 다른 포지션은 허허벌판이라 표현해도 좋을 정도로 황량하다. 마이너리그급 로스터였던 만큼 3건의 대형 영입에도 아직 팀 총연봉은 메이저리그 전체 26위에 불과하다. 그 때문에 팀 연봉 측면에서 여유는 있으나, 이미 많은 돈을 투입해 추가 영입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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